“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윤곽...도, 서부경남 신경제권 구축
‘경남 균형발전’ 실현 위한 종합발전계획 로드맵 마련

  • 입력 2018.12.05 18:25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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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서부권개발국(본부장 하승철)은  5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남도민의 오랜 염원인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KTX 연계 서부경남 新경제권 구축으로 균형성장 실현을 위한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내년도 업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4일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부경남 KTX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광역권 교통·물류 기반, 전략산업 등 공공투자 프로젝트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법으로 추진하고 연내에 사업을 확정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11월 1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시도기획실장 회의에서 연말까지 예비타당성면제 대상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해 한국자유총연맹·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재향군인회 등 민간단체들은 조기착공 염원 결의대회를 가진바 있다. 또서부경남 KTX 통과노선 시군 등에서는 자발적으로 민간협의체를 구성,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촉구 기자회견, 지역민에게 홍보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상공인, 시민단체가 주도하고 도·시·군, 공공기관 등이 협조해 15만 6654명 서명을 받아, 지난달 27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앞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시·도에서 신청한 예비타당성 면제 요청 사업계획에 대해 해당 중앙부처가 참여한 T/F팀에서 이달 초까지 대상 사업을 검토하고 이달 중에 균형위 전체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서부경남 KTX(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역세권별 개발계획을 포함한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내년도 본예산에 용역비 7000만 원을 편성 요구했고 2019년 2월부터 10개월 간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용은 서부경남 KTX 연계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제시, 문화·관광·힐링산업 등 서부경남 관광클러스터 구축, 서부권 지역별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 개발, 서부경남 컨트롤타워로 서부청사의 구조·기능 정립방안 제시 등이며 道의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2019년 12월에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도의회·도민들에게 결과를 상세하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도는 ‘경남혁신도시 시즌2 선도도시 육성’과 ‘균형발전 예산 확대(20억 원→70억 원)로 고르게 잘 사는 경남실현’,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성공적 개최 준비’, ‘서부청사 민원실 확대로 서부경남 도민의 민원행정 서비스 제고’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사업이 지역혁신성장 엔진을 만드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승철 서부권지역본부장은 “서부경남 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용역을 통해 서부권 시·군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道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및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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