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 4개년 계획 ‘청신호’

경남도, 국비 5조원 시대 개막...김 지사 공약사업 시동
경제혁신·일자리창출 사활...“내년 초 조기 예산 투입”

  • 입력 2018.12.09 18:33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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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9일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다. 최종 확보액은 5조 410억 원”이라고 밝히며 “지난 8일 정부 새해 예산안이 국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도는 올해 확보한 4조 5666억 원보다 4744억 원이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국비 5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전했다.


 내년도 정부예산이 대내외 경제여건에 따라 9.5% 증액 편성된 데 비해 경남도는 이보다 높은 10.4%가 증액된 국고예산을 확보함으로써 김경수 도정의 4개년 계획·공약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지사 공약사업이 다수 포함된 ‘산업경제분야’ 예산에는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실증 및 인증지원 30억 원 △로봇 비즈니스 벨트 조성사업 440억 원 △경남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확장 14억 원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 31억 원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 11억 원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57억 원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 16억 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혁신지원센터 구축 33억 원 등이 반영됐다.


 ‘SOC 예산’은 2018년 대비 정부예산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양산도시철도 건설 220억 원 △동읍~봉강(국지도 30호선)65억 원 △한림~생림(국지도 60호선) 167억 원 △석동~소사간 도로개설 219억 원 △매리~양산(국지도 60호선) 73억 원 △대동~매리(국지도 60호선) 50억 원 △칠북~북면(국지도 60호선) 40억 원 △생림~상동(국지도 60호선) 62억 원 등이 확보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관광예산’에는 국비 2조원 등 총 사업비 3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가야문화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5억 원을 비롯해 △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 2단계 사업 276억 원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조성 25억 원 △금관가야 왕궁 터 복원 70억 원 △깨어있는 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 25억 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10억 원 △밀양 웰니스 스토리타운 조성 10억 원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 14억 원 등이 반영됐다.


 ‘농림해양·환경분야’에도 도 현안사업이 대거 편성 돼 △진주 농업기술센터 신축 20억 원 △밀양 농축임산물 종합판매센터 신축 10억 원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3억 원 △노량항 다기능 어항 개발 38억 원 △김해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입 10억 원 △비점오염 저감사업 24억 원 △함안 입곡 마을 하수도 설치 12억 원 등이다.


 그리고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국가시행사업도 1조 4691억 원이 확보돼 도내 균형발전 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6556억 원(도로공사 4526억 원 포함) △거제~마산 국도건설 578억 원 △주상~한기리 국도건설 215억 원 △광도~진전 국도건설 303억 원 △웅상~무거 국도건설 383억 원 △귀곡~행암 국대도 건설 192억 원 △제2안민터널 건설 220억 원 △삼장~산청 국도건설 137억 원 등이다.


 특히, 김경수 도지사 1호 공약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사업’은 국토교통부 예산인 철도기본계획 수립 총액사업비가 80억 원 증액된 것으로 확인돼,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해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지금 경남은 내년 상반기까지가 넘어야 할 고비, 즉 보릿고개인데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성과로 위기의 경남이 다시 새롭게 바뀌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지역 정치권과 시장, 군수,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등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마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내년 초 조기에 예산을 투입해서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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