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戊戌年) ‘10대 뉴스’ 선정

  • 입력 2018.12.27 19:25
  • 수정 2018.12.27 19:29
  • 기자명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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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무술년 (戊戌年) 한 해를 보내면서 본지는 지난 1년 동안 이슈가 됐던 기사를 추려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 창원시 마산 창동예술촌을 방문, 환영하는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 창원시 마산 창동예술촌을 방문, 환영하는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1. 문재인 대통령 경남도청 방문

 12월 13일 오전 10시 30분,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도청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경남을 방문한 것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전국 순회 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도청 4층에 마련된 ‘중소기업 스미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자리에서 “혁신성장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제조혁신은 더는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는 과제다. 제조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남부내륙 고속철도를 언급하면서 “이 사업은 경남도민의 숙원사업이며 경북도민의 희망이다. 정부도 경남·경북 내륙지역 군형잘전과 지역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이 사업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경남도민 숙원인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가속도가 붙게됐다.

 

2. ‘3·5·5’ 청탁금지법 시행…경조사비 5만 원

 부정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1월 16일 국무회의를 통과 17일부터 시행됐다.
 공직자 등이 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 한도는 10만 원으로 높이고, 경조사비는 10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춘 것이 주요 내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6일 오전 10시 청와대본관에서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상정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의결했다. 이 시행령은 17일부터 공포·시행돼 경조사비 및 선물의 가격 범위가 조정됐다. (1월 17일)

 

▲ 밀양시 세종병원
▲ 밀양시 세종병원

3.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밀양시 중앙로 114 세종병원(가곡동 613-19) 화재(密陽世宗病院火災)는 2018년 1월 26일 밀양시 중앙로 114(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다.


 이 사고로 의사 1명,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을 포함해 46명이 사망하고 109명이 부상당했다. 사고 당시 스프링클러 설비가 작동하지 않았는데 법률상 2018년 6월 30일까지 설치하도록 돼 있어 1월 마지막주에 공사를 시작하기로 한 상태였다.

 

 한편, 총 159명 사상자를 낸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병원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법인 이사장 A(56)씨에 대해 징역 12년이 구형됐다. 

 

4.  경남도민 숙원 남부내륙철도 착공 ‘눈 앞’

 2월 7일 경남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남강홀)에서 남부내륙철도 성공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남부내륙철도 성공 기원을 위한 ‘100인 위원회’는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범도민 염원을 모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100인 위원회’는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시군의원(서부권 10개 시·군, 통영. 거제, 의장, 부의장, 건설소방위원회, 철도특위), 대학, 이전공공기관, 지역상공인, 언론, 시민단체 등 4개 분과100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경남도지사(한경호 권한대행), 민홍철·김한표 경남도당 위원장, 경남도의회 박동식의장,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 한철수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 6명이다. (2월 8일자)

 

▲ 지난 2월 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
▲ 지난 2월 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

5. 세계인과 함께 하는 ‘문화 올림픽’ 막 올라

  2월 9일 오후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개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하루 앞 둔 2월 8일, 경남도는 개막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 또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치러지는 동계패럴림픽 대회 기간 중 도민 9000여 명이 뜨거운 열기와 함께 경남홍보관을 운영, 경남관광자원을 홍보했다.


 도민안전을 도정의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이 동절기에 원거리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점을감안해 단체관람 시 도·시·군에서 차량과 겨울철 방한장비 등을 지원해 도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사고방지에 최선을 다했다. (2월 9일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주행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주행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

6. ‘썰매 황제’ 남해의 아들 윤성빈

 윤성빈 그는 대한민국 스켈레톤 선수로,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스타 선수이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1994년 남해군 난음마을에서 출생한 윤성빈은 유소년 축구 남해군 대표로 뽑히기도 했고, 이동초등학교 3학년 땐 육상 단거리·높이뛰기, 포환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어릴 때부터 운동에 두각을 드러내며 남해군 대표로 도민체전에 나가 1등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4차 주행에서 상대 선수들을 여유 있게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 썰매 종목만 본다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역사상 처음이다. (2월 19일자)

 

7.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지난 8월 31일 개막한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6일간 창원을 들썩이게 했다.


 세계사격연맹(ISSF)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9월 14일 오후 창원국제사격장 피로티홀에서 각국 선수대표와 임원, 자원봉사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폐회식 순서는 대한민국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16일간 사격대회 전반에 대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했고 대회전반에 대한 평가결과를사회자를 통해 보고했으며 최우수 연맹팀인 중국연맹팀에 대한 ISSF트로피가 수여됐다.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2위를 차지, 대회를 마무리했다. 메달 36개로 역대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최고 성적이다. 

 

▲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
▲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영결식.

8. 노회찬 국회의원 사망

 7월 23일 서울 한 아파트현관에서 노회찬 의원이 숨지채 발견됐다. 당시 노 의원은 인터넷 여론조작 혀의로 구속된 드루킹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노 의원은 유서에 드루킹이 속한 경공모(경제적 공진화 모임)로부터 4000만 원을 받았지만 대가나 혜택이 없었다고 밝혔다. 진보정치 상징인 노 의원은 국인군위원회로 부터 대한민국 인권상(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 받았다.


 국민들은 “노 의원 사망을 두고 대한민국 진보정치 산증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정의당은 ‘노회찬 재단’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 김해신공항 건설 ‘닭 쫓던 개’ 될까 우려

 55만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은 국토부가 밝힌 ‘김해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보고서에 부을경 단체장과 국토부장관이 합의한 기준에 미치지못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화 김해시의회 부의장은 “백년대계를 내다봐야 하는 공항정책에 백년대계는 실종돼 동남권 관문공항은 없고 김해공항 확장이 신공항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어떻게 믿겠느냐”며 “오늘부터 김시의회부의장실에서 노숙농성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와 때를 같이해 부산 오거돈 시장은 “김해공항 확장이 아닌 새로운 관문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새해부터 신공항 추진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천시도 이에 질세라 지난 19일 이종범 전 사천시 부의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동남 아세아권 중심이자 삼천포 무역항이 위치한 남부권 중심인 국제신공항 건설은 사천이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어 자칫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이 부산 또는 사천으로 기수를 돌릴지 커다란 관심사로 2019년을 맞게됐다.

 

▲ 2018시즌 경남FC K리그1 출정식
▲ 2018시즌 경남FC K리그1 출정식

10. 경남FC 극장골로 수원 제압…K리그1 2위 확정

 경남FC의 돌풍이 K리그1 2위로 막을 내렸다. 수원 삼성은 다시 한 번 후반 막판 실점에 눈물을 쏟았다. 


 경남은 11월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64(18승10무9패)가 된 경남은 3위 울산(승점 60·16승12무9패)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K리그1 무대에 오른 경남은 승격 첫 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승격팀이 K리그1에서 어려움을 겪은 전례들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다.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1-1로 끝날 듯하던 승부는 후반 43분 쿠니모토의 발끝에서 마무리됐다. 쿠니모토는 수원 수비수들이 공 처리를 확실히 하지 못한 사이 공을 가로채 골키퍼 노동건을 제치고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쿠니모토는 벤치로 달려가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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