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기억과 상상의 교차점

관람자의 시선이 만드는 그림

  • 입력 2019.01.02 10:20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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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박여웅 작가의 ‘셀픽’ 展을 지난 1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셀픽’展은 행복했던 기억과 추억을 회상하며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흑백과 컬러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공간을 두고 겹쳐진 평면그림에 관람자의 시선을 더해 또 다른 상상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셀픽(Self Picture)은 공간을 둔 겹쳐진 평면그림과 관람자의 시선이 스스로 만드는 그림을 말하며, 교차하는 평면들은 다양한 장면들을 만들어 작가의 마음과 관람자의 생각을 버무린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셀픽무브(Selfpic Move)는 관람자의 에너지를 받아 작가의 상상대로 작품 일부분을 움직이는데 사용하고 있다.

 박여웅 작가는 평범한 일상 그 중에서도 행복했던 기억들을 작업으로 불러와 관람객과 소통함으로써 그림을 완성한다. 이는, 마음 속 유토피아로 자리한 유년의 기억들을 아련한 추억이자 삶의 휴식처로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것과 같다. 이처럼 박 작가는 지나간 시절에 관람객의 시선을 연결해 또 다른 이상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한편, 박여웅 작가는 경성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아트페어 및 그룹전시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는 부산 미협 수채화분과 회원 및 선상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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