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소방서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지도

의령풍력발전·한우산생태숲 홍보전시관 방문
안전시설 보강·전기관련 정기점검 등 관리 당부

  • 입력 2019.01.17 18:43
  • 기자명 /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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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소방서(서장 이재순)는 지난 16일 관내 에너지저장장치(ESS) 2개소(㈜의령풍력발전·한우산생태숲 홍보전시관)에 대해 현장방문을 통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장의 지도방문은 최근 양산 공장, 전남도 완도 태양광 발전시설 등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의 빈번한 화재발생(지난해 이후 14건 157억여 원)에 따른 관리운영 실태파악 및 안전대책 수립을 위한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재순 서장은 저장장치 내·외부 시설환경 확인 및 시설책임자 의견청취 후 최근 화재사례를 설명하며 “소방 및 건축 관련 안전시설 보강, 배터리 저장 공간 확대, 방화격벽·항온항습기 설치, 산림화재 방화선 구축, 전기관련 정기점검, 화재 시 자체대처계획 수립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생산된 전력을 발전소, 변전소 및 송전선 등을 포함한 각각의 연계시스템에 저장 후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선택적·효율적 사용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시스템을 말하며 현재 경남도에는 창원 22개소를 포함 92개소가 설치돼 있다.

 최근 태양광발전이나 풍력발전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설치에 맞춰 에너지저장장치 설치가 확대돼 왔으나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이나 컨테이너 사용, 전기등 관련시스템 검증 한계, 소방시설 미비, 무인운영, 방화벽 등 안전시설 미비, 설치 공간 협소에 따른 연소 확대 우려 등 여러 문제를 내포하고 있어 관리운영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소방청에서도 특정소방대상물 포함 및 화재안전기준 마련 등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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