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中企 R&D 지원 1조744억원 푼다

중기부, ‘2019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 공고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지정 추진…도출 과제 우대 지원

  • 입력 2019.01.23 18:56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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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2019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R&D)을 위해 1조74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개방형 혁신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19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통합 공고’를 발표했다. 

 올해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은 ▲개방형 혁신 촉진 ▲민간·시장 중심의 R&D 지원 강화 ▲사업화 성공을 위한 연계지원 확대 등에 방점을 두고 22개 분야에서 실시된다. 

 주요 사업은 창업기업 및 재도전 창업기업의 R&D 3779억원, 제조업 혁신을 위한 R&D 60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제조업 혁신 분야 사업으로는 공정·품질 및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개발에 중점을 둔다. 또 기업 간 기술협력 촉진을 위한 구매조건부 R&D에는 1589억원, 산학연 협력 관련 R&D에는 각각 10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OIN)가 구축된다. 중기부는 연구소·대학·협회 등 기술분야별 네트워크를 25개 내외로 선정하고 기술세미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추후 공고를 통해 선정되며 기술세미나 및 네트워킹 비용을 지원받는다.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는 대·중소기업, 대학·연구소, 벤처캐피탈(VC) 등이 기술분야별로 혁신을 위한 학습(세미나)과 네트워킹(IR·피칭) 활동을 운영하는 모임이다. 협·단체, 기업, TP·창조경제센터, 대학·연구소·연구조합, 언론사 등이 운영 주체가 돼 기술분야의 협업을 추진한다. 

 개방형 혁신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센터의 지역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민간·시장 중심의 R&D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OIN을 거쳐 도출된 R&D 과제에 대한 집중 지원을 진행한다. 

 중기부는 해당 과제에 대해 부처 차원의 추천권한을 부여해 기술사업화 파트너를 용이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해당 과제가 산학연·기업간 협업 유형의 R&D를 신청하는 경우 1차 평가에 대한 면제, 2차 평가에서 가점 부여 등의 우대 지원을 제공한다. 

 시장에서 선별된 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도 높인다. 중기부는 민간투자 유치기업, 기술이전 기업, 기술신용평가(TCB) 우수기업, 대학기술지주 등 시장 검증을 거친 혁신형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난해 1158억원에서 올해 2241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R&D 종료 후 사업화 성공을 위한 연계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과제 선별에 집중한다. 

 중기부는 기술료 산정방식을 기존 정액기술료 방식에서 매출액 기반 경상기술료 방식으로 전환한다. 기술료는 R&D 성공 과제에 대해 실시권의 취득 대가로 정부에 납부하는 금액이다. 정액기술료는 정부출연금 대비 10%이며, 경상기술료는 R&D 성과물의 매출액을 기반으로 산정된다. 

 한편,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중기부 본부의 지원정책 방향에 맞춰 R&D 지원의 성과와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 등과 협조를 통해 엔젤 투자기업 및 기술성 등급 우수기업 등 R&D 지원시 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R&D 지원정책을 종합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4일 오후 2시 경남중기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도 중소기업 R&D지원사업 설명·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년도 대비 달라진 2019년도 정책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계획서 작성요령과 신청방법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1대 1 상담부스를 운영해 현장에서 기업애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쌍방향 소통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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