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센터, 체험형 종합테마파크로”

허성무 시장, 마산야구메카 조성 계획 발표…755억 투입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즐길거리·건강증진 모두 갖춰

  • 입력 2019.01.24 15:43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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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
▲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무 창원시장은 24일 오전 11시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산야구센터가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체험형 테마파크로 달라진다”고 밝히며 ‘종합야구테마파크’ 조성을 포함한 마산야구메카 계획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구메카조성은 마산야구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야구테마파크 조성 △야구장 상권 신바람 △야구장 가는길 브랜드화 △야구붐업 등 4개 전략으로 구분되며, 755억 원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마산야구센터가 단순히 야구만 보는 장소에 그치는게 아니라,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더해진 일명 스포테인먼트의 즐거움을 주는 테마파크로 변신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시가 구상하는 야구테마파크 조성은 현재 마산야구센터 내 새 야구장과 기존 구장에 시설을 더해 유소년 드림구장, 야구문화센터, 홈런정원을 추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야구센터 내 보조경기장 부지에 유소년 드림구장을 조성한다. 캐치볼 존과 키즈 샌드파크가 계획돼 있어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다. 기존 시설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새로운 장소에 신설한다.


 40년 경과된 실내체육관은 30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야구문화센터로 만든다. 


 명예야구의 전당이나 야구와 관련된 역사물, 전시물 등을 기록·전시해, 나들이 가족들이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목적 실내 체육시설도 포함시켜 지역민의 건강증진 기능도 할 것으로 보인다. 


 허 시장은 “야구팬들도 신나지만 야구장 주변 상인들의 기대도 크다. 시는 야구장 동문과 신세계 백화점 방향 상가구역 400m를 야구장 특화거리로 조성해 새로운 문화소비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우선 시는 특화거리 양쪽으로 인도를 설치해 보행에 편의를 더해 중장기적으로 한전과 협의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화거리 상징물(BI)도 개발해 아치 조형물과 전시 패널을 설치하고 야구선수 핸드프린팅도 인도 곳곳에 새겨 볼거리를 더한다. 스크린 야구나 야구체험존, 미니 야구박물관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05년 전, 나라를 되찾기 위해 극일(克日)로 시작된 마산야구는 해방 후 마산아재들의 열정이 더해져 마산의 자부심이 됐고 최근에는 퓨쳐스 팀도 합류해 쌍둥이 구장과 함께 1, 2군이 한곳에 둥지 튼 유일무이 한 도시이기하다”며 “이러한 역사적 정체성과 상징성을 잘 살려 야구 본고장으로 명성회복과 시민 자긍심 고취는 물론, 새로운 경제권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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