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신창여자중학교(교장 조용희)는 지난해 11월 교내 축제를 통한 수익금(50만 원)을 지난 23일 ‘영신보육원’에 전액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교내 축제인 ‘추수감사절 및 모란제’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먹거리부스, 체험부스, 공예품 판매 등을 통해 총 50만 원의 수익금을 만들어 냈다.
신창여중은 매 해마다 축제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나, 올해에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영신보육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금은 간식거리가 필요하다는 보육원의 입장을 듣고 과자 등 먹거리로 구매해 전달했다.
몇 달 전부터 학생들에게 공지했으며, 교사와 학생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픈 학생들을 모집했고 많은 수의 학생들이 신청했다.
보육원에 도착했을 때 원장과 교사들이 따뜻하게 맞이 해줬고 원장 소개와 보육원 교사의 운영현황, 시설소개를 듣고 간단한 봉사활동을 통해 하루를 마무리했다.
후원을 받은 원장은 “이웃사랑을 위해 먼 곳까지 와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신창여중 학생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나아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값진 경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