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대성중 최승현 선수, 역도 청소년대표 선발

형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시작
제47회 소년체전 ‘3관왕’ 달성

  • 입력 2019.02.11 18:51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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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 대성중학교(교장 박홍재)는 3학년 최승현 선수가 (사)대한역도연맹의 특별지원 사업에 따라 역도 청소년대표에 선발됐다고 11일 밝혔다.

 역도 청소년대표팀은 최승현 선수를 포함해 6명으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일본 오이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최승현 선수는 형인 최승환 선수(대성일고 2)를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역도를 시작해 지난 2017년 ‘제47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62kg급 3관왕을 달성했다.

 승승장구하던 최승현 선수는 지난 2017년 7월 장기 염증으로 수술한 후 5개월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혼을 발휘해 지난해 ‘제48회 전국소년체전’ 역도 69kg급 인상 110kg, 용상 130kg, 합계 240kg으로 1위의 기록에 비해 인상, 용상에서 각 1kg 뒤져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후 ‘제20회 전국중등부역도경기대회’ 69kg급 인상 117kg, 용상 140kg, 합계 257kg를 들어 올리며 전국소년체전 자신의 합계 기록을 17kg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2년 전 형 최승환 선수가 달성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 최승현 선수는 오는 3월 대성일고등학교에 입학예정이며, 경남도교육청과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원으로 올해 대성일고 체육관 1층에 신설된 거창대성중, 대성일고 합동 역도훈련장에서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며 동계훈련 중에 있다.

 다가올 청소년대표팀 훈련 후 변화되고 더욱 강해질 최승현 선수에게 지역민의 관심과 지원이 계속 된다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역도를 세계에 알릴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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