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차질없이 진행”

박성호 대행, 민주당과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서 밝혀
“경남경제 마지막 보릿고개”…고용위기지역 연장 건의

  • 입력 2019.02.18 18:18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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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찾은 민주당 지도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지도부가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민홍철 의원, 이해찬 대표,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경남도 찾은 민주당 지도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지도부가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민홍철 의원, 이해찬 대표,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하 박 대행)은 18일 오전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와 가진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의 정부재정사업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에 이어 신속한 착공을 위해 파격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행은 이어 “전국 고용·산업위기지역 8곳 가운데 경남이 4곳을 차지하고 작년 정부 차원의 예산 1500억 원이 투입돼 조금씩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올해 5월과 4월에 만료되는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을 위해 중앙당에서 각별한 관심을 두고 정부와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행은 또 “저와 실·국장, 직원들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비상한 각오로 노력하고 있다. 경남의 현안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이 대표님과 지도부에서 끝까지 잘 챙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 대행은 “지난해 7월 민선 7기 김경수 도정이 출범한 이후 경남에 새로운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먼서 그동안 성과를 소개했다.


 박 대행은 먼저, “지난해 9월 12일 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이후 경남 국비 예산이 국회 단계에서 약 1500억 원이 추가 확보되는 성과를 냈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경남도정 사상 최초로 국비 5조 원 시대를 열었고, 경남경제와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이런 국비 마중물 예산으로 (경남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시·군·구와 함께 신속 집행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행은 “또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경남의 제조업 혁신을 국가정책으로 반영하는 등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게 했고, 지난달에는 김경수 도지사 공약 1호이면서 350만 도민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됐다”면서 “이는 바닥을 딛고 일어서려는 경남경제의 마지막 보릿고개를 넘어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끝으로 “민선 7기 경남도정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겠다는 기조 아래 올해를 경남경제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지만 어려운 경제 회복과 민생을 위해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아 국비 등 재원 확보가 필요하기에 오늘 이 자리가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실시기본계획을 빨리 세워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2시간이면 접근할 수 있어 산업-관광 효과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경남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경남도가 잘 구상해서 알려주면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률 경남도청 기획조정실장은 도정 주요 현안 및 건의사업 보고를 통해 △거제, 통영 등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연장 △제조업 스마트 혁신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진해 대형항만(메가포트) 건설 지정 및 지원 △2020년도 국회 확보 지원 등을 건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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