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번쩍이는 별이 달린 모자를 쓴 장군이 되기를 희망했던 아이엔테코㈜ 김익진(64) 대표이사가 ‘2019년 경남벤처기업협회 6대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 호텔인터내셔널 2층 ‘누벨르 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신임 회장은 “(사)경남벤처기업협회가 올해로 탄생 23주년을 맞이했다”며 “협회는 그동안 벤처인 열정과 도전을 바탕으로 지방벤처 생태계 조성과 공통애로 해소와 혁신역량을 구준히 도모해 경남 GDP의 11%인 총매출 12조 원, 고용창출 4만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더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 1000억 원 매출 벤처기업 32곳이 경남에서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침체된 산업 활력을 위해 다시 한번 더 벤처 부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벤처기업 성장과 비상의 날개를 활짝펴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 회장은 “저는 재임기간 동안 지방벤처 활성화와 더 나은 싱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이를 개선할 정부투자 지방 할당제 도입과 벤처 인증업종 범위 확대에 따른 평가 기준 개선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5대 회장을 맡았던 금성볼트공업㈜ 김선오 대표는 “그동안 저는 경남벤처호 운전대를 잡고 앞장서 달려왔다”면서 “하지만 그 한계를 느낀 것도 사실이다. 정부의 지방벤처 생태계 조성 목소리는 높지만 지방벤처 활성화에 대한 대책과 관심은 멀게만 느껴졌었다. 그렇지만 신임 김익진 회장은 이를 무난히 극복하고 경남벤처기업에 활력소를 제공할 인물임을 알고 있기에 맘 편히 이 자리를 떠난다”고 말했다.
이날 김선오 전임 회장은 도정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도민증을 수여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한홍 국회의원, 권영학 경남중기청장과 회원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사)경남벤처기업협회는 603개 기업이 회원사가 참여해 산학연 교류협력 활성화, 회원사 불편 해소, 금융기관 자금 지원 알선, 불합리한 규제발굴 등을 통해 회원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김익진 신임 회장은 별이 달린 장군모를 쓰고 603개 경남벤처기업협회를 이끌고 가는 수장이기에 경남벤처기업인들이 김 회장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