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의령지역에서 첫 포착

  • 입력 2019.02.20 19:20
  • 기자명 /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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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의령에서 첫 포착.(사진=의령군 제공)
▲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의령에서 첫 포착.(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20일 오후 겨울의 귀한 손님 재두루미 한 쌍이 의령읍 동동리 들녘에 날아들어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광경이 포착됐다.

 세계적인 멸종위기보호종이자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는 시베리아·몽골·중국(북동부) 등지에서 번식해 겨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남동부)에서 월동한다. 

 우리나라에는 10월 하순에 찾아와 이듬해 3월 하순에 되돌아가는 보기 드문 겨울새로 한반도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기도 하다. 

 1968년 5월 30일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됐고,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생태사진가 최종수 작가는 “재두루미가 의령지역에서 발견된 기록은 없다. 귀한 재두루미가 아마도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고 시베리아 지방으로 되돌아가는 중에 잠시 비를 피해 의령을 머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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