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아름다운 손·발톱 ‘손톱소지’에서 완성된다

  • 입력 2019.03.03 19:39
  • 수정 2019.03.04 13:33
  • 기자명 /이오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창원시 성주동 더스퀘어 상가 2층에 위치한 네일아트 살롱 ‘손톱소지’ 내부 모습.
▲ 창원시 성주동 더스퀘어 상가 2층에 위치한 네일아트 살롱 ‘손톱소지’ 내부 모습.

 

 

네일아트·케어·패디 등
모든 시스템 완벽 구축

‘내성발톱’ 뽑지 않고 교정
젤 시술로 손상된 손톱 복원
‘아름다움을 넘어 건강까지’

 

 창원시 성주동 ‘더스퀘어’ 상가에는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전해진 ‘손톱소지’ 네일아트 살롱이 자리해 지역민 관심을불러 모으고 있다.


 ‘손톱소지’ 손·발톱 국가자격증 소지자 조영미 원장이 ‘더스퀘어’ 상가 2층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 2014년, 조 원장의 네일 아티스트(nail artist) 선택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

 

▲ ‘손톱소지’ 조영미 원장
▲ ‘손톱소지’ 조영미 원장

 김해시 장유 신문리가 고향인 조 원장은 메이크업을 전공하는 언니(조정미, 마산미용고 교사)와 헤어를 전공하는 작은 언니(경미)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미를 추구하는 개념이 각인됐다.

 

 지난 2013년부터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제도가 실행되고 네일샵 창업 수가 2013년 대비 단25%가 증가, 2013년 국내 네일시장 규모가 연간 1조 원에 달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큰 언니의 ‘네일아트아티스트’ 권유를 조 원장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네일 아트(Nail art)’는 손·발톱을 아름답게 가꾸고 꾸미고 치장하는 것이며 손·발톱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네일아티스트’다. 네일 분야 중 아트는 가장 흥미로우며 독창적인 분야이기에 조 원장은 전문국가자격인증 학원에서 인내를 감수하며 한 단계씩 모든 과정을 수료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 원장은 “손톱의 작은 공간에 창조적인 그림을 그려 놓을 수 도 있고 인조 보석이나 장식들로 꾸밀 때 시시각각 변모하는 아름다운 손톱으로 변모되는 결과에  커다란 희열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네일 아트’는 신종 직종으로 손톱, 발톱을 깨끗이 정리하고 모양이나 그림을 그려넣어 예술적인 감각을 표현한다. 전신 미용을 하는 에스테틱이 성행함에 따라 미를 연출하는 포인트로 손톱, 발톱도 중요시하게 됐다.


 조 원장은 이어 “네일아트는 5000년 전 고대 이집트와 중국에서 신분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다”며 “당시에는 매니큐어가 없었기에 사람들은 관목에서 추출한 헤나를 신분이 높을수록 진한 적색을 나타내게 발랐고 낮을수록 연하게 발랐다”며 “본격적으로 네일아트가 시작된 것은 19세기 초 매니큐어 전문회사에서 손톱을 관리하는 기구를 내놓음으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네일살롱이 건립된 것은 1988년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인조 손톱에 대해 “1935년 처음 등장했으며 1940년 여배우 리타 헤이워드에 의해 길고 붉은색의 새로운 모양의 네일 패션이 시작, 1956년 헬렌 걸 리가 처음으로 미용학교에서 네일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1957년에는 근대적 페디큐어가 등장, 1973년 접착식 인조 손톱이 등장하는 등 본격적인 인조 손톱 시대를 맞으면서 1975년에는 NANA 네일 아티스트협회가 결성됐고 1980년 네일 액세서리가 등장하면서 1989년대에 네일 시장의 급성장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1992년 비로소 인기 스타들에 의해 네일 아트가 대중화됐다”며 “네일 아트에는 △핸드 페인팅(hand painting) 에나멜이나 아크릴 물감으로 본인이 원하는 창조적 디자인을 붓을 이용해 직접 손톱에 그려준다. △에어 브러시(air brush) 기계를 이용한 컬러 배합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손톱 예술이다. 컬러 잉크를 스프레이해 컬러 그러데이션 한다. △네일 주얼리 피어스(nail jewelry pears) 손톱에 구멍을 뚫어 보석 등을 달아준다. 그밖에 테이프 등을 이용한 디자인하기도 한다. △입체 디자인 아크릴 파우더를 이용, 손톱에 입체적인 디자인을 한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 네일아트 시술 중인 조영미 원장과 서현주 씨.
▲ 네일아트 시술 중인 조영미 원장과 서현주 씨.

 

 ‘손톱소지’는 조미영 원장이 지난 10여 년간 심혈을 기울인 끝에 만들어 낸 독창성이 강한 네일샵이다.


 맑은 유리 정문을 밀고 한 발짝 발을 밀어 놓고 실내를 둘러보니 블랙 실루엣으로 은은한 멋을 낸 전체적인 분위기가 요란스럽지않고 조용하고 포근한 느낌과 벽을 꽉 메운 아기자기한 네일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들어설 때부터 ‘참 깔끔하구나’ ‘편안해보인다’ ‘프라이빗하다’는 느낌으로 한발 짝 더 다가서 좌측을 보니 ‘패디’까지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어 “‘손톱소지’는 네일 뿐 아니라 발까지도 관리해주는 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렇다. 조 원장은 내성발톱을 관리하는 국가자격증까지 소유하고 있기에 ‘패디’룸이 구비 돼 있다는 것에 커다란 호감이 앞섰다.


 현재는 젊은 여성들의 필수가 돼 버린 네일아트지만 나이드신 분들과 남성들도 젤네일아트까지는 아니라도 네일케어를 위해 ‘손톱소지’를 간간히 방문하고 있다고 조 원장은 귓뜸했다. 따라서 최근 ‘손톱소지’에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네일아트샵을 방문하는 추세다.

 ‘손톱소지’는 한마디로 예쁘게 손을 꾸미기 위한 모든 시스템이 완격하게 구축돼 있었다. 


 조 원장과 ‘손톱소지’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서현주 씨는 “조 원장은 미용관련 다양한 국가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든지 손·발톱에 대한 전문적인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서현주 씨는 “저희 ‘손톱소지’는 우선 가성비 대비 수준급 실력의 네일아티스트가 트렌디한 네일아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젤 네일의 수요가 많아지며 잦은 젤 시술과 젤 제거 시 약품사용 등 잘못된 시술로 인해 손톱 조직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아 젤 시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손톱소지’는 능숙한 드릴시술을 통해 손톱손상을 없애고 손톱을 복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손톱소지’ 패디 관리실
▲ ‘손톱소지’ 패디 관리실


 서현주 씨에 따르면 오랜 시간동안 젤을 유지하면 손톱사이드에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으로 수분이 침투해 무좀균 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손톱손상은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손상된 손톱을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발톱을 잘못 깎거나 발톱무좀을 오랫동안 방치 또는 딱딱한 하이힐을 오랫동안 신는 경우 발톱이 파고드는 내성 발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과거 피부과에서 발톱을 뽑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 네일샵의 발톱교정 기술이 발달하면서 발톱을 뽑지 않고 교정으로 내성발톱을 치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조 원장은 내성발톱에 대해 “내향성발톱질환(Ingrowing nail)은 흔히 보는 발톱 질환중 하나로 주로 엄지발톱에 발생한다.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조갑감입 이라고도 부른다”고 설명했다. 

 

▲ ‘손톱소지’에서는 네일아트, 패디뿐만 아닌 내향성발톱질환 교정도 가능하다.
▲ ‘손톱소지’에서는 네일아트, 패디뿐만 아닌 내향성발톱질환 교정도 가능하다.


 이어 조 원장은 “많은 분들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치료하지 않고 넘기는 편인데 내향성 발톱이 진행될 경우 발의 통증에서 더 나아가 요통, 어깨통증 등이 유발될 수 있기때문에 발견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무좀을 치료 하지 않고 방치 해 두거나 꽉 조이는 신발을 장기간 신을때도 내성발톱의 원인이 될수 있다. 여성의 경우 페디큐어나 하이힐을 신어도 발톱의 변형이 생기게 된다. 또 둥글게 발톱을 깎는 습관이나 비만 등 유전적인 요인 에서도 내성발톱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발톱은 이제 아름다움의 회복을 넘어 건강의 지표이며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상징적 의미로 표현되고 있다”며 “이런 발톱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는 안전한 미용관리법으로 무좀이 습관성 질환임을 깨닫고 스스로의 자기 회복력을 키울 수 있도록 ‘손톱소지’는 개선이 아닌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조영미 원장의 꿈은 ‘후진양성’이라며 “네일아트·패디 관리를 희망하는 사람과 한 걸을 더 나가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네일아티스트 수급, 운영프로그램, 교육시스템, 서비스 메뉴얼, 제품공급 등 5대 요소 개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