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오는 20일 ‘제410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전국 단위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군내에서도 이날 오후 2시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화재 대피훈련은 최근 종로 고시원 화재, 대구 사우나 화재 등 연이은 대형 화재로 인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건물 내 주민 대피 및 화재 국민행동요령 숙지를 위해 전국 단위로 실시된다.
군은 군민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제(시범)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LH천년나무아파트, 하동읍 진교면 풀마트, 북천면 다온자연요양병원 등 4곳에서 시설별 소방 대피계획을 점검하고 종사자 교육을 실시한다.
훈련은 누전으로 각 건물에 정전과 화재 발생이라는 가정하에 오후 2시 정각 전국적으로 화재 상황이 라디오를 통해 전파되고 건물주는 건물 내 화재 경보비상벨을 작동해 옥내 방송을 한다.
그리고 주민들은 계단 등 비상구를 이용해 건물 밖으로 대피해 화재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한다.
대피훈련 후에는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완강기 사용법 실습훈련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민방위 훈련은 화재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만약의 사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