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선대위, 선거운동 첫날 당 지도부 총집결

故노회찬 노제 열렸던 반송시장서 집중유세

  • 입력 2019.03.21 17:26
  • 기자명 /허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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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보궐선거 본선거 선거운동 시작날인 21일 여영국 선대위가 오전 11시20분 반송시장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유세현장인 반송시장에는 300여 명 창원시민들과 반송시장 상인들, 정의당 당원들이 모여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반송시장은 고 노회찬 의원이 자주 방문해 떡볶이, 칼국수를 먹고 시장 상인들과 만났던 곳이자, 노회찬 의원 서거 후 노제가 열렸던 장소다.


 이날 반송시장 집중유세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정미 대표, 후원회장을 맡은 심상정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종대·추혜선 의원 등 당 의원단이 총 출동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 전체가 총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고, 노회찬 의원의 꿈을 완성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정미 당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가 이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양자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많은 시민들께서 창원을 자유한국당에게 내줄 수는 없지 않냐, 이번에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넘어서야 하는데 그 적임자가 여영국이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이제 그 기대에 보답하고 반드시 4·3선거에서 정의당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님이 오늘부터 짐 싸들고 여기 내려오신다고 하는데,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한 말씀드리겠다”며 △5·18 망언 국회의원 언제 어떻게 징계할지 대답할 것 △김학의 별장성범죄 사건에 대해 확실히 해명할 것 △KT채용비리 의혹에 명확히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여 후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심상정 의원은 “요즘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뭔 지 아시나. 좌파독재 막자! 우파 결집하자, 이런 말이다”라며 “민생 살리는데 무슨 좌파 우파가 필요한가. 공안검사 출신 아니랄까봐 대한민국을 통째로 좌우 이념 대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번 4월 3일 창원 보궐선거는 정의당의 민생정치 대 자유한국당의 이념정치 경쟁이다. 1700만 촛불시민세력 대 국정농단세력의 대결”이라며 “저희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의 이념정치를 반드시 꺽고 우리 창원시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이 돼야 하는데, 정치인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절망을 주고 있다. 민생만 외면하고 정쟁만 일삼는 자유한국당을 우리 창원시민들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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