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지역경제 새바람 일으킨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연구 용역 착수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확대키로

  • 입력 2019.03.21 18:27
  • 기자명 /이오용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서부정책과는 21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경남지역 청년실업률 해소를 위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 등으로 서부경남이 경남의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건설사업이 지난 1월에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남부내륙고속철도건설에 따른 경남발전 그랜드 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3월 중 용역사업자를 선정해 10개월간 용역에 착수한다.


 이에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제시 △문화·관광·물류·힐링산업 등 경남 관광 클러스트 구축 △서부경남 컨트롤타워 역할을 위한 서부청사의 구조·기능 재정립 방안 제시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경남 마스터 플랜 구축 등과 도 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또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확대개최’를 위해 내달 10일 경상대 GNU 컨벤션센터에서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2019년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도가 그동안 혁신도시 10개 공공기관 위주로 진행됐던 합동채용설명회를 지방공기업,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민간기업까지 참여기관을 넓히고, 합동채용설명회 프로그램도 지역인재 취업성공사례 토크쇼, 전문가 취업특강, 면접 컨설팅 강연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된 합동채용설명회는 경상대, 창원대 등 지역인재들에게 채용과 취업 정보를 제공, 지역인재들의 혁신도시 공공기관 취업에 큰 도움이 됐다.


 이어 2018년부터 정부에서는 경남지역 출신 고등학생, 대학생 등 지역인재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일정비율(2018년 18%, 2019년 21%, 2020년 24%, 2021년 27%, ’22년 30%)을 의무적으로 채용토록 혁신도시특별법에 명문화해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2018년 LH, 남동발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총 816명 신규 채용인원 중 20.2%인 165명을 경남지역 대학·고교 졸업생으로 채용했다. 이는 2018년도 의무채용 비율인 18%를 초과달성한 수치이며, 2017년도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인 11.5%와 비교하면 1년 만에 거의 2배 가까이 채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3월 말 준공목표인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서부권 도민 민원창구가 개설되면서 서부경남 도민이 창원을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민원도 서부청사에서 직접 민원처리가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서부지역에서 접수된 민원은 창원청사로 전달해 처리하는 체계로 이루어져왔다. 서부청사 서부민원과 종합민원실 확대설치로 이제는 창원청사에서 처리하는 민원 중 93종 민원업무(행정경제, 문화복지, 국토해양 3담당 11명)를 서부청사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향래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개최를 통한 지역인재 의무 채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을 본격 운영해 서부경남이 경남의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축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