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대행 “경남,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지로 육성”

부산항 신항·신항 방문…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 의지 밝혀

  • 입력 2019.03.21 18:36
  • 기자명 /박혜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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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하 박 대행)이 부산항 신항과 두동지구를 방문하고, 대형항만(제2신항)개발을 통해 경남을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로 세계적인 물류기업을 유치할 계획인 두동지구는 총 사업비 4242억 원을 투입해 168만㎡ 규모로 2004년부터 개발돼 올해 준공 예정이다. 


 박 대행은 이날 두동지구 공사현장 점검을 통해 “향후 두동지구에 고부가가치 글로벌 물류기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부산항 신항을 방문한 박 대행은 1만 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수출입과 화물 환적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항만 현장을 시찰했다.


 현재 부산항 신항은 총 사업비 19조 3,015억 원을 투입해 컨테이너부두 등 44선석과 항만배후단지가 건설 중이다.


 특히 부산항 신항 3부두(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를 방문해 원격으로 컨테이너자동화크레인을 조종하는 ‘원격조종센터(Remote Control Center)’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격조종센터’는 400명 터미널 직원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으로만 구성된 팀으로,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차량의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박 대행은 이어 “기술이 노동을 대체하고 있는 자동화된 터미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항만물류산업을 경남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걸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과 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 이국동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 조성·계획 중인 서컨테이너부두와 메가포트(제2신항)가 경남에 위치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경상남도와 적극 소통하고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도는 조선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진해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해 부산항 신항 건설 및 메가포트(제2신항) 조성을 통한 항만 배후도시 종합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보다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입주기업 및 주민 불편해소, 안정적 일자리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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