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역 항공소재산업 육성 본격 추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창원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 입력 2019.03.25 18:45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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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25일 창원시청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협회장 김조원), 창원산업진흥원(원장 백정한)과 항공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항공 산업 육성정책 및 신사업 발굴 △항공부품 강소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항공 산업 국제전시회 참가 및 해외마케팅 지원 △인력양성 및 교육훈련 지원 △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1992년에 설립된 항공우주 산업계의 대표 단체이다. 주요기능으로는 항공 R&D사업 지원, 무인기 사업지원, 소형민수헬기 사업지원, 국제협력 및 수출지원 사업 등이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창원시에 ‘명예 회원증’을 전달하고 향후 항공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권오중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수요 및 신형 민간항공기 제작 수요가 증가하고 노후항공기 대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항공부품 수요도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타지역과 차별화 전략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모기업으로 한 많은 협력업체들이 포진해 시너지를 내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창원시는 2018년 9월 첨단방위·항공부품산업을 시의 주력산업으로 발표하고, 2019년에는 민간항공기 부품관련 연구개발 및 해외마케팅 등 지원 사업에 6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어쇼와 10월 서울 ADEX 전시에 창원 지역의 항공부품업체들을 참가시켜 수출품목 홍보와 B2B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항공부품 제조업의 부가가치율은 일반 제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에서 항공부품기업이 가장 많이 포진하고 있는 창원지역에 항공관련 신사업 부품소재산업 등을 많이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항공 산업의 근간인 기계·전자분야 우수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소를 비롯한 관련 기반이 우수하고, 경남의 항공관련 기업체 114개 중 창원이 38개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또 창신대 항공기계공학과, 창원문성대 항공정비과 등 항공분야 인력양성 교육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김해국제공항, 부산항 신항이 근접해 물류 인프라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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