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민층 의료서비스 강화한다

마산의료원, 서민층 환자 이용률 제고…서민 공공병원 육성
서민층·여성농업인 진료비·종합검진비 지원 최대 50%까지

  • 입력 2019.03.25 19:54
  • 기자명 /박혜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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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올해 서민의료복지 4개 사업에 4억2200만원을 투입해 마산의료원을 명실상부한 서민 공공병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경남도는 마산의료원 신축을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서민의료복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7월부터 ▲서민층 진료비 지원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농어촌 무료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서민층 진료비 지원 사업’과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사업’ 추진으로 서민층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질병 조기발견 및 치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1~3등급), 보훈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50만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 및 종합건강검진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또한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반복적인 농작업, 가사노동 및 자녀교육 등 3중고로 인한 질병(요통,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여성농업인 바우처 사업대상자에게 1인당 연간 50만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 및 종합건강검진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농어촌 무료 검진 사업’은 도내 175개 면지역 중 안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진료과목이 부족한 지역에 최신 의료장비 14종을 장착한 대형검진버스가 순회하며 무료 검진하는 사업이다.

 대형검진버스에는 경상대학교병원 교수진 3명과 간호사 등 총 13명의 전문검진팀이 탑승해 검진을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24개 지역에서 33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아울러 메르스 등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365안심병동 사업 추진으로 입원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경감하고,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301네트워크사업’ 등 공공의료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신축 개원한 마산의료원이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서민 공공병원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고, 농어촌 의료취약지 도민들의 의료비 경감뿐 아니라 사전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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