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도정 복귀 “위기를 기회로”

“경제·사회·도정 3대혁신 중단 없이 추진”
진주 흉기난동 피해자 합동분향소 조문

  • 입력 2019.04.18 18:39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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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8시 50분께, 김경수 지사는 첫 출근을 하면서 “도민과 함께 ‘위기’를 반드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지사는 김지수 의장 등 도의원과 도청 공무원, 지지자들 박수를 받으며 도청으로 출근하면서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다시 한 번 도민들께 그동안 도정공백을 초래한 데 대해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박성호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도청 직원들과 도민들께서 그 빈자리를 잘 메꿔줘서 감사하다.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도정을 하나하나 챙겨나가겠다”고 출근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위기’라는 말이, 위기라는 표현 속에 위험과 기회가 다 포함되어 있는 그런 말이다. 위험하다는 것과 기회의 기자가 함께 들어가 있는 게 위기이고요. 그래서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것이 기회인데, 경남의 지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그런 점에서 우리가 기회로 만들어 가야되는 그런 위기가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그렇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다시 시작한다는 그런 마음으로 그런 자세로 도민들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오전 10시 30분, 본관 2층 도정회의실에서 도정 현안에 대해 “경제혁신, 사회혁신, 도정혁신은 중단 없이 추진될 것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 경남 도정의 추진방향은 흔들림 없이 추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도정 운영해나가는 방향에 관련해 박성호·문승욱 두 분 부지사님 중심으로 우리 실국본부장님께서 각 실국본부장 과제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시고, 그 다음에 주요 현안들은 또 부지사님들께서 직접 챙기시고, 이 체계가 나름대로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고 이 시스템이 잘 운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3대 혁신 부분은 여전히 제가 챙겨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 도정현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고를 받는 자리니까 몇 가지만 전한다”며 “제로페이의 현재 불편사항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서 실제 제로페이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이 없는 결제 방식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리고 “미세먼지 대책이나 큰 현안들은 중간중간 함께 점검들을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고 나머지 보고사항들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부지사님하고 추진해 나가는 것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회의 모두에, 진주 방화 살인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당면해서 시급하게 대응해야야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합동 대책반에서 필요한 대응들을 바로바로 해 달라”며 “수사기관에 조사를 충실하게 협조해 혹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첫 출근 후 박성호·문승욱 두 부지사로부터 현안을 보고받는 것으로 도청 복귀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간부회의를 열어 도정을 점검하고 주요 부서 업무보고를 들은 뒤 오후에는 진주 방화·흉기난동 사건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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