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창녕군 고암면(면장 손흥태)은 오는 22일 우포늪에서 가질 예정인 따오기 야생방사를 앞두고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기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고암면사무소 직원 15명과 이장 17명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녕따오기로고가 박혀 있는 머그잔을 높이 들고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기원 결의를 다졌다.
고암면에서는 따오기 야생방사를 앞두고 우포늪으로 유입되는 주 하천인 상류의 지방2급 하천인 토평천변을 정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장단과 새마을 지도자, 인근 119연대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게 물의 날’ 환경정화 활동을 개최 한 바 있고 매주 1회 이상 일하고집이와 공무원 등 21명이 하천변 풀베기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한편 8000만 원 사업비를 투입해 토평천의 만촌제, 중대제, 상대제, 계팔제 등 4개소 2400m의 하상정비사업을 시행해 하천 가운데의 모래톱을 최대한 살려서 따오기가 날아 와서 먹이활동을 하기 좋도록 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정비하지 못한 4개 지구 2800m 구간도 올 상반기 내로 정비하여 따오기가 서식하기 좋도록 하상정비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13일 ‘따오기 야생방사 추진협의회’때 한정우 창녕군수에게 건의 해 사업비 지원을 약속 받았다.
손흥태 고암면장은 “우포늪의 상류부에 위치한 고암면은 우포늪으로 유입되는 최대 지류인 토평천이 흘러내리고 있으므로 하천변을 깨끗하게 정비해 따오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