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오존, 폐에 악영향…바르게 알고 대비하자

  • 입력 2019.05.20 18:45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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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층권의 오존은 해로운 단파장의 자외선을 막아주는 이로운 역할을 하지만 지표 근처의 오존은 인간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주는 해로운 물질이므로 오존이 높은 날에는 조심해야 한다.


 오존은 자동차, 사업장에서 직접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아니라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 활동에 따른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반응을 일으켜서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다.


 오존은 입자상물질인 미세먼지와 달리 가스 상 물질이므로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으며 자극성과 산화력이 강해 고농도 오존에 노출 시 기도나 폐포에 손상을 주거나 폐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고농도 오존 발생 시 맑고 더운 날, 바람이 없고 건조한 날씨의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을 피하며 특히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는 실외 활동 자제 등 특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우리동네 대기질’을 통해 실시간 오존 농도 확인이 가능하며,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오염경보 SMS 신청을 통해 오존 경보 발령사항을 바로바로 알 수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 등 오존 저감을 위한 실천사항을 생활화해 질소산화물이나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을 줄이는데 시민여러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존 저감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사항은 △걷기,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불필요한 공회전 금지 △차량운행 시 경제속도 준수, 급출발 급제동 줄이기 △타이어 공기압 적절 유지 △과적 및 자동차 에어컨 사용 줄이기 낮 시간대 피해 주유, 불법 유사연료 사용금지 △유성페인트, 스프레이 사용 줄이기 △에너지 절약 실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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