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국토부·KDI 방문 ‘철도 현안’ 지원 요청

대구산업선 철도,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 건의
도내 경전선 구간 KTX 증편·SRT 신설 운행 촉구

  • 입력 2019.05.21 17:19
  • 수정 2019.05.21 17:22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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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박환기(왼쪽 두 번째) 도시교통국장 등이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를 방문해 도내 '철도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 경남도 박환기(왼쪽 두 번째) 도시교통국장 등이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를 방문해 도내 '철도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해 도내 ‘철도 현안’ 지원을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주 박환기 도시교통국장 등이 두 기관을 방문해 대구산업선 철도의 창녕 대합산업단지까지 연장과 도내 경전선 구간 KTX 8회 이상 증편, 경전선 SRT 신설 운행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산업선(서대구~대합산단 34km)의 경우, 총사업비 1조1000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여객 및 화물열차 운행 산업철도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지난 1월 29일, 창녕 대합산단을 제외한 서대구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 구간에 대해서만 예타면제사업으로 확정돼 현재는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비용, 추가대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창녕 대합산단 연장은 대구 국가산단과 창녕 산단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물류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지역균형과 상생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육성, 교통물류비 절감 등 동반성장의 기폭제 역할로 경기불황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 서·남부 및 경남지역과의 연계 노선을 갖춰 중부 경남까지 철도물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창녕 대합산단까지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KDI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지난 3월 초 도내 경전선권역 중 KTX가 정차하는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밀양시와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건의한 경전선 구간 KTX 증편 및 SRT 신설 운행을 국토교통부에 재차 건의했다.

 도내 경전선 KTX 이용객은 2014년 264만명에서 2018년 344만명(1일 1만2000명)으로 5년간 80만 명 증가(매년 20만명)해 연평균 6.9%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혼잡도가 점차 높아지고, 입석까지 매진되는 등 운행 횟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로 주중 창원마산역을 기준으로 운행 횟수가 24편에 불과해 28편인 전라선(여수발)과 26편인 동해선(포항발)에 비해서도 부족한 상황이므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대구산업선의 창녕 대합산단 연장은 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산업철도인 만큼 물류수송, 일자리창출,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구시와 경남 간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또 “경전선 고속철도 이용객 수가 대폭 증가됨에 따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KTX 증편과 수서발 SRT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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