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창도서관, 독립운동 역사의 현장을 가다

‘길 위의 인문학’ 탐방 진행…수강생 24명 참여
독립운동가 유적지·부마민주항쟁 발원지 방문

  • 입력 2019.05.21 17:51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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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의 인문학’ 탐방 참여자들의 기념사진촬영 모습.
▲ ‘길 위의 인문학’ 탐방 참여자들의 기념사진촬영 모습.

 창원시 의창도서관(관장 강문선) 명곡분관은 3·1운동 100주년과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탐방을 통해 수강생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항일 독립운동가의 유적지 및 부마민주항쟁 발원지를 찾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길 위의 인문학 1주제인 ‘창원에서 싹튼 불굴의 항쟁의지’라는 주제로 지역의 독립운동가 및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당시 시대적 상황과 발기 배경 등 특별 강좌를 통해 습득한 역사의 변천사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수강생이 그 역사의 현장으로 떠난 기행이었다.

 기미년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에 1919년 4월 3일 진동·진전·진북면 3개 지역 주민들이 연합해 대규모로 항거한 우리나라 3대 3·1 운동 항거라고 할 수 있는 4·3삼진연합대의거 현장을 탐방하고, ‘창원애국지사 제당’과 ‘팔의사 묘’, ‘팔의사 창의탑’을 찾아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얼을 기렸다.

 또한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유신체제를 종식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운 5·18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에 영향을 준 부마민주항쟁의 참뜻을 기리기 위해 부산대학교정 내 위치한 부마민주항쟁 발원지를 찾아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시민은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지역의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들이 너무 감사했고 앞으로 민주화 과정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한 시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곡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오는 7월에 ‘창원의 문화예술가들’이란 2주제로, 10월에 ‘창원, 오래된 세 도시 이야기’란 3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명곡도서관 홈페이지 및 사무실(225-7321/73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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