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양파, 본격 수출길 올랐다

  • 입력 2019.05.21 19:00
  • 기자명 /김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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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파를 국내 최초로 재배한 양파 시배지 창녕군에서 2019년산 양파 수출 행진이 시작됐다. 

 군은 21일 농업경영인에서 농업회사법인 해뜨메무역을 통해 대만으로 수출할 양파 24t을 선적했다.

 오는 6월 중순 이후 양파 400t을 선적할 계획이며, 이날 수출을 시작으로 군은 대만 등에 1000t(한화 약 4억 5000만 원)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번 양파 수출의 경우 지난해 보다 양파 수확량 증가로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될 전망이라 수출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향후 양파 주산지의 동시 출하로 인한 양파 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출행진을 시작해 국내의 양파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우 군수는 “앞으로 보다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수출품목을 다변화해 창녕 농산물의 수출촉진과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은 ‘창녕양파’가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제30호’로 등록됐을 만큼 양파 재배역사가 길고 재배기술이 발달한 지역으로, 주로 만생종을 재배해 육질이 단단하고 껍질이 두꺼우며 구 짜임새가 알차고 속심이 적기 때문에 저장기간이 오래가는 특성과 독특한 단맛이 있어 타 지역 양파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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