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0주기’ 여야 봉하로…황교안 불참

10주기 맞아 부시 美 전 대통령 盧 초상화 들고 참석
유시민 모친상·김경수 지사 항소심 공판으로 불참

  • 입력 2019.05.22 18:54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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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추도식에는 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한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이인영 원내대표와 60여 명 의원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하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추도식을 찾는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 여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도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모친상으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항소심 공판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못한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참여정부 인사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 지은희 전 환경부 장관도 참석할 뜻을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유성엽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추도식을 찾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날 추도식에는 10주기를 기념해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손수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유족 측에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전 대통령 측은 지난해 12월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노무현재단에 전달했고 재단은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해 14장의 사진을 전달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앞서 권양숙 여사, 문희상 의장, 이낙연 총리, 이해찬 대표, 노영민 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등과 함께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권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에 대한 답례로 두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 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제작한 10주기 특별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유족 대표로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인사말을 준비했다. 부시 전 대통령과 문희상 의장, 이낙연 총리의 추도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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