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승강기대 총장 사퇴하라”

10개 단체, 한국승강기대학 정문서 집회 열어 사퇴 요구
“예산 부당 집행·임용비리 등 부실 운영 솜방망이 처벌”

  • 입력 2019.05.23 17:16
  • 수정 2019.05.23 17:21
  • 기자명 /장명익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함께하는거창·거창YMCA·푸른산내들·거창군농민회·거창여성회·전교조 등 거창 내 10개 시민사회단체는 23일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총장 사퇴를 요구했다.
▲ 함께하는거창·거창YMCA·푸른산내들·거창군농민회·거창여성회·전교조 등 거창 내 10개 시민사회단체는 23일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총장 사퇴를 요구했다.

 ‘함께하는거창·거창YMCA·푸른산내들·거창군농민회·거창여성회·전교조(이하 사회단체)’ 등 거창 내 10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2일 오후 1시, 한국승강기대학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총장 사퇴를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사회단체 임원과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교법인 한국승강기대학과 한국승강기대학교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 등에 대해 알리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어 집회 참석자 자유발언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이 함께 구호를 외쳤다.


 성명서 낭독에서 정광희 민족미술인협회거창지부장은 “한국승강기대학은 지난해 12월, 예산 부당 집행과 임용 비리 등 부실 운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징계 요구를 받았다”며 “다른 지역도 아닌, 전국적인 교육도시로서 명성이 있는 이곳 거창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승강기대학교는 2011년 법인 이사장의 비리에 이어 작금의 사태로 인해 사학비리의 온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라며 “특히, 모든 징계 처분을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한 학교법인의 안하무인격 행태를 바로 잡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거창시민사회단체들은 김천영 총장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을 시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퇴진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서 낭독 직후 함께하는거창 신용균 공동대표는 “한국승강기대학 교수들도 너무 잘 가르치고 있고, 학생들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이 대학의 교수나 학생의 잘못이 아니라 법인과 총장의 잘못임을 명확히 하고 총장의 사퇴가 대학을 살리는 길이라 확신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단체는 한국승강기대학교에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