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아름다움, 붓과 카메라로 기록하다

강화도 역사 흔적·자연환경 사진과 회화로 표현해 치유 전해

  • 입력 2019.05.29 16:49
  • 기자명 /이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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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오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윤광진 사진작가와 강기욱 화가의 강화만경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윤광진·강기욱 작가가 현재 강화도에 거주하면서 강화도의 문화유산과 자연을 소재로, 평범하지만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소경(素景)을 카메라와 붓으로 각각 기록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화도는 강을 끼고 있는 좋은 고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을 만큼 지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갯벌 등 생태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섬이다. 또한 현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찬란한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담은 명승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강화도는 역사의 흔적과 자연환경을 잘 지켜낸 섬으로, 이 곳의 풍경을 사진과 회화로 접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강화도의 소경을 담은 이들 부부의 작품을 통해 평범하지만 스쳐지나 느끼지 못한 아름다움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윤광진 작가는 오랜 도시생활로 인한 몸과 마음의 피폐함을 강화의 산과 바다를 통해 치유했다. 치유의 과정과 함께 강화군의 협조를 얻어 2018년에 ‘강화만경’이라는 타이틀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강기욱 화가 역시 강화살이를 통해 작품의 표현 영역을 넓혀 온 작가이다. 강화를 찾는 저어새를 비롯한 강화의 자연은 강작가의 작품 모티브로 연결되었다. 굵은 선과 세밀한 필치와 소박한 색감의 조화는 어머니의 품 속처럼 따뜻하게 표현했다.

 본 전시에 관한 문의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 전화(632-0670) 또는 홈페이지(www.hggmuseum.com)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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