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응원 열기 ‘후끈’

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전 도내 곳곳서 거리응원 열려
韓 남자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 뜻깊어

  • 입력 2019.06.13 18:51
  • 수정 2019.06.13 19:43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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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U20 축구대표팀 이강인(왼쪽)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연장까지 3-3으로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을 3-2로 물리치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한국 U20 축구대표팀 이강인(왼쪽)이 8일(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연장까지 3-3으로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세네갈을 3-2로 물리치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해 미국을 꺾고 올라온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남도는 오는 16일 오전 1시에 펼쳐지는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월드컵’ 결승전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전이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 공보실 강순익 계장에 따르면 “도내 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응원전은 9개 시·군에서 약 3만 6천 여 명이 힘을 모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먼저 창원시는 15일 밤 10시부터 6일 경기종료시까지 창원광장에서 정정용호 ‘2019 U20 월드컵 우승기원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한국 U-20 남자축구 대표팀은 한국 남자축구 137년 역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주관대회 결승에 오르는 새역사를 창조했다. 결승대첩은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우크라이나와 한국시간 16일 새벽 1시다.


 이번 거리응원전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펼쳐지는 대규모 시민거리 응원전으로 한일월드컵 당시 펼쳐졌던 거리응원 열기를 그대로 전달 받아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는 본경 기에 앞서 축하공연과 한일 월드컵 당시 하이라이트 상영을 통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16일 새벽 1시부터는 온 국민의 기를모아 결승경기를 다 같이 응원한다.


 창원시는 무엇보다 참가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원광장 주변에 차량통제, 시내버스 운행시간 연장 등 응원참여단의 편의대책을 세우고 있다.   


 경남도는 △전주시는 초전야외무대(진주실내체육관) 1500명  △통영시 충무체육관 1000명 △거제시 고현사거리 또는 거제종합운동장 500명 △양산시 양산 종합운동장 500명 △함안군 함주공원 야외 공연장 300명 △고성군 고성군 국민체육센터 500명 △산청군 산청군 산인면 원지강변둔치 500명 △함양군 상림공원 토요무대광장 500명 등을 예상하고 있다. 


 강 계장은 “폴란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은 ‘슛돌이’ 이강인(18·발렌시아)을 중심으로 4강전 결승골의 주인공 최준(20·연세대), 193cm 장신 공격수 오세훈(20·아산) 등 팀원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 FIFA 주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우리나라 역사상 월드컵 첫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며 “이번 야외 거리응원에는 미래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갈 U-20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350만 경남도민과 경남을 방문한 사람들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도시 경남 속 창원시민들의 뜨거운 함성과 응원열기가 밤공기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정정용호’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팬들과 함께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보는 거리 응원전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U-20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팬들과 함께 즐기는 거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스폰서 업체와 방송국, 서울시 등과 마무리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도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영동대로 등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친 바 있다. 


 이밖에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빛광연이란 닉네임을 얻은 이광연 주전골키퍼 고향 예산에서는 그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대적인 단체 응원전이 열린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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