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경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이 농업축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책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해결’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원을 위한 수요조사에 세 농가 10명이 신청했다고 했는데, 농가에서는 일손은 필요하지만 4대 보험, 숙식까지 부담해야 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 대안을 세워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의 질문에 강국희 농업축산과장은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저희가 아직 시행해보지 않았고, 다른 시·군에 가보니까 우선 시행한 뒤 문제점이 생기면 챙겨나가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우리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늦게 준비했다. 지금 농민들이 무얼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계신데 그에 대한 대안을 행정에서 마련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거창 농민들은 불법체류자에 의지해 농사를 짓다가 최근 불법체류 문제로 적발돼 일손 부족으로 한숨을 쉬고 있는 상황이다. 농민들의 절박함을 제대로 느끼시고 발 빠른 해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