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위기극복·상생발전 해법 모색

김경수 지사 “정부-지역대학 소통창구 역할할 것”
도내11개 전문대학 총장과 간담회…상생방안 모색

  • 입력 2019.06.25 19:32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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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왼쪽 일곱 번째) 경남도지사가 도내 11개 전문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 25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경수(왼쪽 일곱 번째) 경남도지사가 도내 11개 전문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내 전문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수 도지사 주재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 및 상생방안 모색’ 주제로 도내 11개 전문대학 ‘전문대학 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학 등 고등교육 정책은 중앙정부가 전담해왔다. 그러나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대학구조개혁이 진행됨에 따라 지방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지방대학의 위기가 곧 지역의 위기가 된다는 공감 속에서 경남도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문대학과 상생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문대학 총장 간담회에서는 △경남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인재의 양성 △평생교육체제 전환을 통한 전문대학의 활로 모색 △수도권과 대도시에 유리한 대학기본역량 진단에 대한 대책마련 △지방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완화하기 위한 지역인재 재정지원 방안마련 등 각 전문대학이 안고 있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지원 요청과 정책제안이 이어졌다.

 이에 경남도는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발전 추진을 위해 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방안으로 △도와 대학간 상호인력 파견 운영과 △지역과 대학의 지속적인 상생발전 논의와 점검을 위해 도지사와 총장이 참여하는 ‘도-대학 상생발전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자리에서 김 지사는 “사회가 점차 변화하고 선진화돼 갈수록 평생 교육에 대한 요구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대학들이 평생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며 “대학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융합하는 체계가 만들어져야 도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대학 총장들은 경남도와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 논의가 시작된 것에 크게 고무됐다.

 특히, 도 차원에서 정기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 현안에 대해 주기적으로 논의를 이어가는 것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8일의 일반대학 총장간담회와 오늘 개최한 전문대학 총장 간담회 등 두 차례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항들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 도 단위의 대책 마련과 중앙정부 건의 등 실질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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