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 진주 건설의 닻을 올리다

창의도시 추진·진양호 르네상스·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등 진주 미래 100년 위한 사업 진행
강소특구 효과 극대화에 힘 다 할 것
“큰 변화 앞둔 진주시 위해 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 입력 2019.07.08 15:27
  • 수정 2019.07.08 15:29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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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기 1년간의 진주시정은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시정 운영의 목표로 삼아 공감·소통하는 가운데 경제와 문화, 복지와 환경 분야 등 시정 곳곳에서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는 중요한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는 등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변모, 원더풀 남강프로젝트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진주역사 부지재생 프로젝트 등 부강진주 프로젝트의 추진은 향후 시가 100만 생활권 부강 진주로 나아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과의 문답을 통해 취임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본다.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묻는다

 


 Q1. 민선 7기 진주시장으로 취임한 지 1주년이 됐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회는?

 지난 1년은 시민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소통·공감하는 열린 시정을 펼친 가운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한 진주건설의 토대를 확고히 다지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전국 최초의 24시간 보육제도 등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 만들기 에서부터 각종 규제개혁과 지원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건 조성,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 확정, 국가혁신융복합단지와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부강 진주 프로젝트(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 진주역사 부지재생 프로젝트) 추진,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에 이르기까지 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시민과의 데이트, 시민소통위원회 운영, 각종 정책토론회 등 소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눈높이 행정을 펼쳤던 게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가져왔고, 이런 변화들 하나하나가 시정 추진의 원동력이 되어 경제와 문화, 복지와 환경 등 시정 전반에 걸쳐 활기를 띤 게 아니었나 싶다. 

 

 

 Q2. 시장께서는 민선 7기 자치단체장 선거 당시부터 ‘소통과 공감’을 매우 강조하셨다. 취임 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시 공약사항인 ‘시민과의 데이트’는 계속하고 있는지?

 민선 7기 시정운영의 주요 방침은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으로 ‘시민과의 데이트’도 그 중 하나다. 다양한 시민들을 다양한 장소에서 편하게 만나 소통해 보자는 취지이며 그동안 언론이슈, 현안사업, 시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의 모니터링 통해 주제를 선정해 매달 1회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남지역대학 이전추진위원회’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읍면동 주민과의 만남’등 총 12회, 160여 명의 시민들과 데이트를 진행했고, 데이트를 진행하며 시민들이 건의하거나 제안하였던 32건의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현재 8건은 완료, 20건은 추진 중이며 현실적 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안도 4건 있었다. 

 제안된 사안에 대해는 현장에서 수용여부를 즉시 설명하고 소통하며 최대한 시정에 반영시켜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공감·소통하는 열린시정’구현을 위해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시민과의 데이트 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을 찾아뵙도록 노력하겠다.

 

 Q3. 취임 첫 해인 지난해 남강유등축제를 전임 시장 때와는 달리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이로 인해 관람객이 몰리면서 축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였지만 일부에서 축제 경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장님의 복안은 무엇인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유료화에서 지난해 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141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을 뿐만 아니라 2019년도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육성축제로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런 축제이다보니 시민들께서 우려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본다. 시에서 축제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면서도 가능한 시의 예산을 적게 투입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축제 재정 자립도 향상을 위해 먼저 축제 수입 중 광고, 협찬 부분을 보강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가 정신 수도 도시에 걸맞게 대기업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업 그리고 우리지역 소비재 기업들에게 축제에 스폰서 개념을 도입해 기업과 축제가 상생발전함은 물론 자립화 증대에도 일조토록 해 나가겠다.

 두번째는 야간형 축제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 한계가 있지만 벤치마킹과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 계획이다.

 그리고 올해부터 경상대학교 LINC+사업단을 통한 교과목 개설, 유등 동아리 창설 및 경남과학기술대학교 3D프린팅 경남센터와 연계하여 유등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하고, 소망등도 부산·울산·경남권에 판매량이 고루 분포돼 있는 GS25 판매점 700여 곳을 통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해 수익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Q4. 진주시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유네스코 공예·민속 예술 분야추천도시로 선정되면서 창의도시에 한발 가까이 다가갔다. 또 지난 6월 10일부터의 해외시장 개척 당시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창의도시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시는지?

 우리시는 2016년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하여 많은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 2월 국내추천도시로 선정돼 6월말에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도 제4회 국제학술토론회, 진주세계민속예술 비엔날레, 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 초청, 세계지방정부연합 전문가들과 우리시의 주요 문화인사들과의 진주시 문화 정책 진단을 위한 워크숍 개최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을 위해 많은 행사를 추진했다.

 지난 6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 한 것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위한 진주시의 추진사례 소개와 우리시의 의지 표명을 위한 것이었다. 이처럼 우리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 워크 가입을 위하여 착실하게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올해 11월에 있을 최종 선정 발표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5. 진양호 일대를 43년만에 탈태 환골시키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프로젝트인가?

 그 동안 진양호 공원은 전망대와 동물원 외 이렇다 할 공원시설이 없어 이용자가 해마다 감소하는 등 점차 쇠락의 길을 걸으면서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본격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보상비가 확보되는 등 구체적 계획이 추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공원)지역으로서 내년에는 도시계획이 해제될 예정으로 있어 난개발의 우려도 예상 되고 있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2430억 원을 투입해 원더풀 남강과 함께하는 레저/문화공간인 ‘진양호 근린공원’, 수려한 호수경관과 힐링이 함께하는 ‘진양호반 둘레길’, 사랑하는 가족과 진양호 노을이 함께하는 ‘진양호가족공원’ 등 3개의 구역으로 나눠 테마 별 문화가 함께하는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으로 2026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원조성이 아닌 친환경 문화·힐링 공간으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전국적 대표공원으로 조성 할 계획이다.

 

 

 Q6. 지난 6월에 구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어떤 내용인가?

 구)진주역은 1923년 삼랑진-진주 간 철도 개통 이후, 진주와 서부경남의 교통 요충지로서 인적·물적 교류의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나 2012년 진주 역사 이전으로 사람의 발길이 끊기는 등 지역이 전체적으로 낙후되면서 경제침체, 문화적 소외, 각종 생활불편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우리시는 천전동 구)진주역 철도부지 일대를 공원화하여 현재 추진하고 있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와 연계시켜 진주의 문화예술을 부흥시키고, 청소년과 젊은이들의 공간인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진주를 포함한 서부경남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동시에 심신을 힐링하는 치유의 공간으로서, 외지인에게는 역사문화 예술도시 진주의 진면목을 보여 줄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으로 미래지향적 국립진주박물관, 젊음의 문화거리, 도심 속 친환경 근린공원, 철도역사 복합 문화공간 등 4가지 컨셉으로 조성하게 된다.

 구)진주역 일원 14만㎡ 규모에 사업비 약 2000억 원이 투입되며, 2019년 시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 2000억 원 중 국립진주박물관 건립비 약 500억 원은 전액 국비 추진되며, 박물관 운영도 국가기관에서 맡아 운영하게 된다. 

 

 

 Q7. 시는 올해 재생사업 공모 등 향후 지속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우리 시는 올해 하반기에 성북지구, 강남지구 2개 지구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공모할 계획으로 성북지구는 중심시가지 유형으로 성북·중앙동 일원에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강남지구는 일반근린 유형으로 강남동 일원에 주거공동체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8일에는 성북지구, 9일에는 강남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해 공모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 전담 부서인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중간 지원기구인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실무인력을 채용하는 등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주민역량 강화와 주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시재생대학을 꾸준히 운영함으로써 주민 주도로 다양한 조직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사업을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국토부가 주관하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도시재생에 대한 성과가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다.

 

 Q8.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됐다. 계획대로 추진 될 경우 향후 일정은?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올해 1월 29일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다. 현재 KDI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며 올해 9월에 마무리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면 국토부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어서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2년 착공 예정이다. 일부 지자체가 역사유치를 위해 과열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지금은 노선 복선화와 2022년 착공에 행정을 집중해야할 시기라고 보고 있다.

 

 Q9. 남부내륙고속철도에 대비해 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남부내륙고속철도 진주시대를 대비해 진주미래 발전비전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분야별 전략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실무진의 유기적인 검토체계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14일에는 국토부를 방문해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진주역 노선 통과와 복선화 추진을 건의했으며 이번 정기인사에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신설해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업무 협의 등 본격적인 준비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시는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진주시가 남부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을 토대로 실효적이고 자발적인 지역 발전 방안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Q10. 진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관해서?

 시의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의 육성여건이 매우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강소특구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강소연구개발특구에는 매년 국가보조금과 지방비를 매칭해 80여억 원 규모의 예산지원이 예상되며 ‘항공우주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기술이전·상용화 및 연구소기업·창업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7월에 강소특구 ‘경남 비전선포식’과 ‘특구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사업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기술발굴, 첨단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강소특구가 성공적으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소특구지정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기술핵심기관인 경상대의 기술과 연구인력을 기반으로 KTL 등 지역 공공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한편 R&D융합지구인 혁신도시클러스터에 연구개발 지원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완성하고, 기술사업화 지구인 항공국가산단에는 첨단기업 집적을 통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강소특구 지정으로 2024년까지 2600여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00여 명의 고용창출, 1200여억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11. 그 외 진주시민에게 당부의 말은?

 말씀드린 대로 지금 우리 진주는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맞이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 육성에서부터 부강 진주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경제와 문화예술 분야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기를 맞이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잘 해 주셨지만 앞으로도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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