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울려퍼진 평화의 소리

태극기 그리기·캘리그라피 등 지역민과 함께해
“평화, 하나 된 마음과 노력 통해 이룰 수 있어”

  • 입력 2019.07.08 18:14
  • 기자명 /한송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일 오전 10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광장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실천하기 위한 시민 화합의 장 ‘제6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진해지부,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경남지부,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경남지부 마산시지회,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경남지부 마산지회, (사)인권정당, 3·15의거 학생동지회, (사)아세아 태평양 전쟁희생자 유족회, 경남 우즈베키스탄 교민회, 경남 파키스탄 교민회 후원 등으로 지역민 600여 명과 함께 평화 축제의 장으로 성대히 펼쳐졌다. 

 행사에 앞서 전시부스 △전쟁 사진전 △평화의 인물 △평화의 사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소개 등이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체험 부스에는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을 진행, 평화를 염원하는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었다.

 박필성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호국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후대에 평화를 물려주기 위해 매년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도 평화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진정한 평화는 하나 된 마음과 노력을 통해 이룰 수 있다. 하늘도 순국선열도 호국영령들도 우리의 조상들도 우리나라의 국민과 만물들까지 모두 평화를 원하고 있다. 이렇게 모두 평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평화는 반드시 이뤄진다. 오늘의 협약식은 우리의 평화 운동의 시작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다”고 강조했다.  

 박성원 창원시의원(문화도시건설위원회)은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창원 시민들이 전쟁의 아픔을 느끼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시기 바란다. 이제는 평화의 시대가 됐다. 우리 모두 이 시대의 평화의 사자가 돼 전쟁 없는 평화 세상을 후대에 물려주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김진수 경남연합신문 대표이사는 “평화통일은 우리의 오랜 염원이다. 함께 힘을 모아 미래를 설계할 때 오늘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고 내일의 통일도 한층 가까워질 것이다. 이 자리가 서로간의 진실한 소통으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윤한홍(마산회원구)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이번 시민 화합의 장을 계기로 통일의 희망과 필요성,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구축하고 한민족 통일을 위한 국민운동이 확산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성준(윤한홍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보좌관), 무학산 완월암 주지 심오스님, 후원단체 회원 50여 명 등이 참석했다. 

 박윤택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경남지부 사무국장이 나라사랑 상을 수상하고, 강병관 (사)아세아태평양전쟁 희생자 한국유족회 경남본부장이 평화나눔상을 수상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이루자는 마음을 담아 3·15의거 학생동지회와 경남 우즈베키스탄 교민회등 관련기관과 평화협약식(MOU)을 체결했다. 

 한편, ‘나라사랑 평화나눔’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전쟁종식을 위한 지구촌전쟁종식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이 국제법으로 제정돼 실질적인 평화가 이뤄지도록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