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경남 거제로!”

국유림에 자연환경·접근성 우수 등 이점 부각
전남 완도와 경쟁…산림청, 오는 8월 선정 계획
승인2019.07.10l수정2019.07.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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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산 96번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예정지.(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 산림녹지과는 10일 오전 11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립난대수목원을 거제에 유치 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 국립난대수목원’은 경남도에서 지난해 7월에 수립한 민선7기 ‘산림복지벨트 조성계획’에 따라 대형 국책사업 발굴로 필요성이 적극 제기된 사안이다.

 지난해 12월 산림청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019~2023)에 ‘남부권 난대수목원조성’이 반영돼 현재 경남과 전남이 적극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비 1000억 원 규모 사업로 추진되는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은 올해 8월 5~6일 도상지 선정 평가 이후 8월 내 입지선정을 완료해 2020년 기본구상,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2022~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남 대상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산림청 소관 국유임야 300ha 일원은 연평균 기온 14.3도, 2월 평균기온이 3.7도 영상 기온을 보이는 전형적인 해양성 난대기후대를 띄는 곳이다. 

 따라서 미래 기후변화 대비 식물의 종보존 증식 등 식물산업화 연구를 위한 최적의 대상지다. 특히 기후 온난화에 따른 식물상 변화의 주요 지역으로 남부 해양권 수목유전자원 연구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현재 경남도 주도 아래 거제시와 학계, 시민단체가 한 마음으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경남도의회와 거제시 의회도 의정활동을 통한 5분 자유발언, 대정부 건의문 채택 등으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목원 유치 타당성 조사용역 시행, 청와대·국회·산림청 방문 건의, 난대수목원 유치 TF 구성, 기획재정부 방문 등 9개월 동안 경남 거제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 1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석기(오른쪽 세 번째)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이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유치 계획을 밝히고 있다.

 

 

 TF팀에서 마련한 거제 대상지 유치 당위성을 보면, 거제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연평균기온 14도 이상의 전형적인 해양성 난대기후대로 난대식물 생육이 가능한 자연환경 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인근에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된 거제 학동 동백나무숲과 연계한 식물자원 연구가 가능하고, 구조라·몽돌 해수욕장, 거제 자연휴양림, 해금강, 외도 보타니아, 거제공곶이 등 인근 관광자원과 벨트화 형성에 유리하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부산, 울산의 가덕도 경유 접근 가능한 거가대교와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 경기도 및 수도권 인구가 이용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고, 대상지 토지 소유가 산림청 국유림으로 토지 확보가 수월해 사업 추진이 용이하다. 

  특히, 현재 거제시는 조선산업 불황으로 수년째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관광산업으로 지금의 위기를 탈출해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어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는 거제시뿐만 아니라 경남 전체의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수천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석기 도 서부지역본부장은 “남부권 국립난대수목원 경남 거제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유치에 범도민의 염원을 모아 주시기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목원은 현재 전국 56개소가 있으나,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과 경북 봉화의 ‘백두대간수목원’ 2곳이며, 최근 전북 새만금 새만금수목원과 세종시 세종수목원이 조성 중이다.

 그러나 경남지역에는 국립수목원은 커녕 국비로 조성된 산림복지 관련 시설(치유센터·산림교육센터 등)도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는 대형 산림복지시설의 균형있는 분포와 남해안권 난대식물연구를 위해 국립난대수목원이 반드시 경남 거제에 조성돼야 하는 이유다.

 

 

/이오용기자  lo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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