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박학길(60) 공대 건축학부 교수가 지난 25일 오후 3시50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2008 건축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교수는 30여 년간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과 건축 구조공학 발전을 위한 연구에 헌신해 온 점이 인정돼 이날 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그는 초고층구조 시스템의 최적화 해석, 거대공간구조 시스템 개발 및 구조설계, 목구조 신공법 및 스틸우드하우스 개발, 철근 및 철골구조 해석 등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최근에는 자연에너지와 초고층 구조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성 및 생명의 자연에너지 유기성(流 氣性) 융합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박 교수는 ‘시공단계와 기하비선형을 고려한 초고층 구조물 해석’(대한건축학회 논문집, 2008. 7) 등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창원종합터미널과 경남대학교 박물관 등을 비롯, 부산 울산 경남지역 소재 많은 대형 건축물에 대한 구조설계 및 구조계산을 했다.
또 박 교수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의 초고층 복합빌딩 시스템 사업단 자문위원과 부산 제2롯데월드 1회 건축심의위원장 등을 맡는 등 사회활동도 부지런히 하고있다.
박 교수는 1981년 동아대에 부임해 현재까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6년에는 대한건축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