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제 대학 총장단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 한목소리

11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성명서 채택
“국가균형발전·대체공항 역할로…반드시 필요”
승인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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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가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바람직한 신공항 건설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간에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국무총리실 검증 이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데 이어, 지역의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들인 대학의 총장들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한목소리를 내고 나섬에 따라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이 탄력을 받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정홍섭·동명대 총장)소속 회원 대학들은 동남권 신공항건설 촉구에 동의하고, 11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울·경 동남권의 수요에 맞춘 안전과 편의 및 경제활력을 담보할 관문공항 건설을 희망하는 성명서를 대표 발의해 정부와 정치권이 신공항 건설 사업을 책임 있고 조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일부 교수·전문가 단체들의 성명 발표와 항의에 이어, 이날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교 총장 협의체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때 결정된 기존의 김해신공항 추진 방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전한 공항의 필요성을 적극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국무총리실 최종검증과 정치권의 움직임에 탄력이 붙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채택한 성명서에서는 “기존의 정치논리로 잘못 결정된 김해신공항 건설 추진을 다시 바로 잡아야 한다”며 “국토균형발전과 재난 발생시 대체공항 역할을 맡을 동남권 관문공항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은 “우선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한 국무총리실 최종검토 결정을 반긴다”며 “정부는 잘못 결정된 정책을 지금이라도 바로잡고 지역민들의 염원을 수용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여러 가지 우려가 많고, 안전과 소음이라는 기본적인 문제 해결조차 어려울 뿐만 아니라 24시간 운항도 안 돼 김해공항의 장기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근시안적 처방”이라고 지적하며 “지역민들의 염원은 왜 번번이 외면당해야 하나. 우리나라의 국가균형발전은 이토록 어려운 것인가?”라며 정부와 정치권의 반성을 촉구했다.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정홍섭 동명대학교 총장은 “24시간 물류기능을 겸비한 동남권 신공항이 조속히 건설돼 부산이 전세계로 뻗어 나가는 물류허브로 기능을 갖췄을 때, 부산은 비로소 물류도시, 산업도시, 미래 복합 혁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 지역민 모두의 지혜를 한 데 모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구체화돼 추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역설했다. 

 부산대학교 전호환 총장도 “대학이 도시에 젊음과 문화, 아이디어와 활력을 제공해주듯이, 동남권 관문공항이 지역사회가 글로벌 세상과 교류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도록 지역발전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며 “수도권 대체 공항으로 24시간 운영 가능하고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신공항, 바다와 하늘 길을 연결해 글로벌 물류 허브로 부산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신공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수기자  lss4848@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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