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한·중·일 따오기 협력 구조 구축

한정우 군수…창녕군 따오기 복원과정 등 발표
따오기 통한 국가간 문화·농업 등 교류 제시

  • 입력 2019.07.14 19:03
  • 기자명 /김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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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야생방사 따오기의 성공적 정착 및 따오기 방사 이후 따오기를 통한 한중일 지방 정부의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되는 2019 따오기 국제포럼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여정·새로운 단계: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한중일 따오기 협력’을 주제로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과 따오기 국제포럼 사무국이 공동 주최하는 교류행사다.

 특히, 이번 포럼은 따오기 복원 위주로 협력해왔던 한중일 지방도시들이 관광, 예술, 인적교류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한정우 창녕군수를 비롯해, 장 젠궈 중국 한중시 부시장, 미우라 모토히로 일본 사도시장이 참여했다.

 이어 따오기 관련 정보 및 인적 교류, 생태관광을 위한 상호협력 등 3국 지방도시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공개토론에서는 따오기를 통한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의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로 한정우 군수가 창녕군의 따오기 복원과정 및 교류, 협력 사업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군수는 “이제는 따오기를 매개로 한 학술 교류뿐만 아니라, 국가 간 체육, 문화,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 지역의 경제를 위한 생태, 관광, 농업분야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서부터 성인까지 교류의 폭을 확대해 한중일 3국이 더불어 성장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자리에서는 중국, 일본 어린이와 창녕군 명덕초등학교 어린이 중창단이 함께 한국어로 된 따오기 동요를 합창하고  3국 초등학생들의 문화교류 공연이 다채롭게 꾸며졌다. 

 패널세션에서는 ‘한중일 따오기 여정의 기회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우포늪과 창녕군 생태관광 인프라에 대해 적극 홍보해 따오기를 통한 3국간 관광을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군수는 “이번 포럼을 통한 3국 협력을 통해 향후 한중일 3국이 따오기 복원 뿐 아니라 따오기를 통한 관광, 문화, 예술 등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우포따오기 홈페이지(www.ibis.or.kr) 예약을 통해 직접 따오기를 볼 수 있다. 관람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따오기를 직접 관찰하고, 따오기가 우리 땅에서 사라지게 된 배경과 따오기 복원사업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전시·교육하며, 멸종위기종과 환경보전을 위해 국민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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