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밤나무 해충 항공 방제 나선다

산림청 헬기 8대 지원 받아

  • 입력 2019.07.14 19:06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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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농산촌 인구감소에 따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산림의 주요 소득 자원인 밤(栗)의 생산 증대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진주시 등 11개 시·군에 밤나무 항공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항공방제 면적은 8999ha로 전년대비 481ha 감소됐으며, 이는 PLS(농약허용물질 관리제도) 도입으로 농작물에 대한 비산 약제피해가 우려됨에 따른 방제 대상지 제외 면적과 완충구역 설정 때문이다.

 산림청 헬기 8대를 지원받아 실시하는 이번 방제는 밤 열매가 맺을 무렵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복숭아명나방 해충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약제는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품목 중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클로르플루아주론 유제 등 13종의 저독성 약제로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항공방제로 인해 주민과 타 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항공방제 살포지 및 인근에 있는 벌통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거나 살포 당일 오전 방봉 금지 △양잠 및 목축 농가에서는 뽕잎과 가축사료를 사전 비축하고 약제 살포 당일은 방목 금지 △양어장에서는 급수 일시 중단 등 어류에 대한 보호 조치 △항공방제 지역 및 인접 지역은 장독대와 우물 뚜껑을 필히 닫고 약제 살포 지역에는 주차 금지 △방제지역 입산금지와 농산물 건조 등에 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비·안개 등의 기상여건과 헬기 사정에 따라 방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홍보 방송에 주의를 기울이고, 세부 방제 일정이나 장소 등은 해당 시군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는 항공방제 시행 전 안내방송, 방문 계도, 문자 전송 등 충분한 홍보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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