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군수 이선두)이 소나무재선충병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산림의 보호를 위해 정곡면 성황리 산 29번지 일원 55ha에서 드론을 이용한 무인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드론방제는 기존의 항공방제나 지상방제가 어려운 지역에 정밀하게 방제를 진행할 수 있어 그 효과가 뛰어나 올해 신규 시책으로 도입됐다.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활동 최성기에 맞춰 지난 15일에 1차로, 오는 29일에 2차로 방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제에서는 양봉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꿀벌 생육에 피해가 적은 저독성 약제인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를 물에 희석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상목의 상부 10m 이내 저고도에서 정확히 살포할 수 있어 기존의 대형 유인 헬기를 이용한 방제 시 주변 농경지에 약제가 날리던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택순 산림휴양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드론방제 시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