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서초, ‘베트남어 이중언어교육’ 펼쳐

‘다문화교육 공감의 장’ 마련

  • 입력 2019.07.18 16:56
  • 기자명 /배성호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베트남어 이중언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함안 칠서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 베트남어 이중언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함안 칠서초등학교 학생들의 모습.

 함안 칠서초등학교(교장 노재원)는 지난 5월 21일부터 16일까지 교내 2~6학년 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각 반별 10차시에 걸쳐 ‘베트남어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필리핀과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서 2학기에 실시될 예정인 ‘2019. 다문화가정 대상국가(베트남)와의 교육 교류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베트남 위치·수도·국기·음식 알기 △베트남어로 인사하기 △베트남 전통의상 알기 등의 활동을 진행, 기본적인 베트남어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공감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베트남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놀이와 노래로 익혀 기초적인 베트남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펼쳐진 이번 이중언어교육은 학생들의 외국어 흥미와 다문화 감수성을 신장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는 어머니 나라의 언어를 익힌다는 것에 대해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노재원 교장은 “다문화와 이중언어 맛보기는 문화적인 유연성을 높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 글로벌 시대의 인적 자원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넓은 세상에서 더욱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글로벌 리더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다문화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는 칠서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