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는 느림의 미학 ‘의령 부잣길’

  • 입력 2019.07.18 19:26
  • 기자명 /전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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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여름, 그리고 그 더위를 식히는 바람과 그늘을 향해 가는 길이 있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이다. 이번에 갖는 부잣길 걷기는 오는 21일 제67차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부잣길은 A코스만 진행한다. 지금까지 A코스와 B코스를 동시에 진행해왔으나 긴 거리와 긴 시간으로 인해 참가객이 점차 줄어들고 참가하더라도 A코스로 마무리하는 사람이 많아 참가객을 배려하고 더불어 부잣길 걷기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코스를 변경해 A코스로 진행하기로 했다.

 A코스로 가는 부잣길 걷기는 호암생가를 둘러보고 월현천과 탑바위, 불양암, 호미산성과 호미마을을 지나 출발지까지 걷는 6.3km의 길이다.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대표 박호삼·김일주)이 매월 세 번째 일요일에 진행하는 부잣길 걷기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물과 간식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부잣길 걷기와 함께 부잣길에서 만나는 문화유산과 명소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고, 길을 걸으며 쉬는 시간을 활용해 1분 강의와 더불어 산속 작은 음악회도 갖는다. 

 일상의 바쁨과 빠름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과 더불어 자유로운 영혼으로 아름다운 동행의 길을 만나보자. 여유로운 시간 따라 느리게, 그리고 천천히 걸으며 행복을 찾아서 가는 부잣길은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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