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용접봉의 모든 것 ‘KISWEL 고려용접봉’

미국·말레이시아 공장 등 업계 최초 해외공장 설립
1995년 창원공장 이전…효율성·전문성 더해
전 단계 공장자동화·무선시스템 구축…가격 경쟁력 확보

  • 입력 2019.07.21 16:44
  • 수정 2019.07.21 19:21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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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WEL 고려용접봉’ 창원공장 전경.
▲ ‘KISWEL 고려용접봉’ 창원공장 전경.

 2000여 종 용접봉을 제조하는 ‘KISWEL 고려용접봉’은 용접재료 분야만을 고집하며 50여 년 외길을 달려온 용접봉 전문제조 회사다.

 7~80년대에 기초 산업이 미약한 시대에는 용접재료 국산화를 통한 국가산업기반의 발전을 위해 전력해 왔고 90년대는 고기술 고품질 요구에 부응해 첨단장비를 갖춘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KISWEL 고려용접봉’은 공정 및 설비의 자동화를 조기정착하고 QS-9000 및 ISO/TS 16949 및 ISO 14001 인증체제를 통한 품질제일을 추구해 우리나라 철강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했다.

 서울 본사를 비롯한 2개의 생산기지와 첨단의 기술연구소를 갖췄고 글로벌 시대에 맞게 중국, 미국 및 말레이시아에 현지 공장과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현지 법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룩셈부르크, 멕시코, 두바이, 베트남에 브랜치를 설립해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드높였다.

 여기서 자만하지 않는 ‘KISWEL 고려용접봉’은 제품의 우수성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년 업그레드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KISWEL 고려용접봉’ 연구소는 용접산업분야의 용접재료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신념을 갖고 1973년 기술부로 출발, 1987년 동종업계 최초로 과학기술처에 기업부설연구소로 등록된 용접재료 전문 연구소다. 

 ‘KISWEL 고려용접봉’은 피복아크 용접재료 뿐만 아니라 MAG용접재료 (Solid wire ), 플럭스코어드와이어, 비철용접재료 등 연구개발의 효율성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995년 현재 위치한 창원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첨단 실험장비와 각종 용접기 및 Arc 특성분석장비 구비를 마쳤다.

 또 2002년 R&D CENTER를 신축하면서 각종 프로세스별 PILOT LINE을 구축해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했다.

 ‘KISWEL 고려용접봉’ 연구소에서는 재료연구팀, 소재개발팀, 기술연구팀, 분석팀 등의 전문 연구원들이 고객지향, 산·학·연 공동개발 그리고 세계화 지향을 근간으로 MAG(Solid wire), FCW, MCW, SMAW, MIG/TIG, SAW 등의 범용/특수/친환경/고부가가치 용접재료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Ti 합금 분말과 같은 신소재 연구개발 업무와 함께 용접 관련업체는 물론 일반 사용자에 대한 용접전문 기술교육 및 고객지원업무도 겸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 산업(풍력, 태양광)과 해양 Plant, Offshore, Oil&Gas, Subsea 관련 특수용접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매년 개최되는 IIW(International Institute of Welding) 학회에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해 용접학회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세계 용접재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창원공장에서는 콜리더와이어, 플로스코드와이어 미그 치그 FAW 용접재료를 생산한다.

 플로스코드 와이어는 일정한 사이즈로 고객이 요구하는 사이즈로 생산 가능성을 높였다.

 ‘KISWEL 고려용접봉’은 최근 4차산업 핵심인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전 단계로 공장자동화와 무선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생산관리를 진행해 더 나은 생산성을 구현했고 가격 경쟁력 확보도 가능케 했다.

 그리고 해외 공장을 업계 최초로 구축 가동해 다양한 고객위주로 대응,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고부가 제품을 확보하기도 했다.

 최희암 부회장은 “저희 ‘KISWEL 고려용접봉’은 2000여 종 용접재료를 만드는 회사로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철과 철을 붙이는 기술적인 모든 산업부분에 철이 있다면 반드시 따라가야 하는 필연적인 용접재료 회사”라고 소개하며 “‘KISWEL 고려용접봉’은 화력발전소, 저합금용 용접재료와 선박 스크라바에 사용되는 니크랍용접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 에너지분야 용접재료는 극지해양프랜트 해양구조물에 마이너스 40도 용접재료와 원자력발전소의 핵폐기물을 담는 메탈용접재료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친환경적이며 고강도지만 경량화 고온 및 저온에 부응하는 고기능성 용접재료가 ‘KISWEL 고려용접봉’ 핵심 연구아이템으로 선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또 “부가치가 높은 미래 4차산업용 시대에 대비한 3D프린트용 고성능 용접재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최 부회장은 “저는 과거 연대농구팀 감독에 이어 전자랜드 프로농구팀 감독으로 재직하다 계약을 마치고 고려용접봉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이제 마지막 계획이 있다면 과거 전자랜드 프로농구팀이 우리나라 농구계를 석권했을 때처럼 ‘KISWEL 고려용접봉’을 월드클래스 5위 안에 드는 목표를 가지고 신제품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ISWEL 고려용접봉’은 삼화스틸㈜, 고료열연㈜, 흥국제선㈜, 코리아 오메가-투자금융㈜, 고려제강㈜, 고려특수선재㈜, 지산리조트㈜, 전자랜드㈜ 등으로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KISWEL 고려용접봉’은 지난해 10월 27일 고려용접봉(대표 홍민철,최희암)이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서 개최된 ‘2017년도 자본재산업발전유공자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 KISWEL 고려용접봉이 생산하고 있는 신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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