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D-스포츠 마스터스리그’ 성황리

국내 최초 드론·관광 융합…총 102명 참가
‘후끈’ 기체 보수·대회 코스 확인 등 실수 방지에 집중

  • 입력 2019.07.30 18:23
  • 기자명 /김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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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과 휴일 국내 최초로 드론과 관광이 융합된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가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와 연계해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지난 주말과 휴일 국내 최초로 드론과 관광이 융합된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가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와 연계해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 최초로 드론과 관광이 융합된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가 섬진강문화 재첩축제와 연계해 지난 주말과 휴일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당초 짧은 준비 기간과 무더운 날씨로 인해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국내 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인 총 102명의 드론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첫날 오전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그치면서 1·2차 예선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고, 다음 날 본선 16강전이 시작되면서 대기실에서부터 긴장감이 돌았다.

 특히, 이번 마스터스리그는 다른 세계대회보다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 구성된 탓에 선수들은 한 경기가 끝날 때마다 기체를 보수하고, 코치들은 코스를 계속 확인하느라 분주했으며 실수를 줄이는 데에 집중했다.

 처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완주를 목표로 달려 보다 여유 있는 분위기였다.

 참가 선수 102명 중 50%는 초·중·고등학생들로 이뤄져 가족들이 모두 함께 참여해 응원하면서 같이 즐기는 새로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행사 도중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돼 대회장을 보수하느라 시간이 다소 지연되기도 했으나 드론 선수들의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대회의 결과 △박민규·임도형·전태석 선수가 루키상 △장지성·김동규·이태석 선수가 익스퍼스상 △김민찬·김태양·강찬현 선수가 엘리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동군은 이번 송림 백사장 일원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금남면 노량항과 대도 아일랜드, 화개면 야생차 시배지 등 8곳에서 ‘하동 드론 슈퍼레이스’와 ‘D-스포츠 코리아 마스터스리그’,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 등 3개 대회·6개 행사를 이어간다.

 또한 세계적인 비행기 경주대회인 ‘에어 레이스(Air Race)’를 참고해 개발한 ‘하동 슈퍼레이스’가 다음 달 17일 노량대교 앞바다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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