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체육회(회장 김경수)가 4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30일 막을 내린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롤러스포츠 스피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남 롤러선수단을 격려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시합에 참가한 경남대표 롤러선수단은 총 금메달 5·은메달 7·동메달 4개를 획득하면서 종합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도체육회 지현철 사무처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낸 경남 롤러선수단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에서도 반드시 상위권 입상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도청 소속 임진선 선수가 △여자대학 일반부 500m+D(디스턴스) 종목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 △DT(듀얼타임트라이얼) 200m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가대표 선수이자 경남의 기대주인 경남도청 손근성 선수는 남자대학 일반부에서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E(제외경기) 1만 5000m 은메달과 △EP(제외+포인트경기) 1만m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가능성을 높였다.
이 밖에 남중부 김해 이재원 선수는 △EP 5000m와 E 1만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에 올랐으며, 여중부 김해 이솔이 선수는 E 1만m 3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EP 5000m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회 마지막 날 경남은 남중부 3000m 계주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경남도청 김정순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모두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경남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오는 전국체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