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제236비행교육대대는 지난 14일 대위 손병준과 중위(진) 신은섭(학생 조종사)이 탑승한 KT-1 항공기가 임무를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함으로써 8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236비행교육대대는 1971년 8월 1일 조종사 양성을 위해 창설된 유서 깊은 부대로, 이번 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지난 2003년 11월 14일부터 16년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수립한 것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항공기 KT-1으로 달성한 기록으로 KT-1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기록을 달성한 항공기에 탑승한 기본과정 조종사 신은섭 중위(진)는 “무사고 비행 기록은 절대 조종사 혼자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1대를 띄우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교육에 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