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퇴·액비 유통협의체 협약식’ 개최

사업비 지원 자격 갖춰…가축분뇨 자원화 등 기대
분뇨문제 해소·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 확산 도모

  • 입력 2019.08.21 16:40
  • 기자명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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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이 지난 20일 새남해농협 농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장충남 군수와 류성식 새남해농협장 등 총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축분뇨 ‘남해군 퇴·액비 유통협의체 협약식’을 개최했다.
▲ 남해군이 지난 20일 새남해농협 농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장충남 군수와 류성식 새남해농협장 등 총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축분뇨 ‘남해군 퇴·액비 유통협의체 협약식’을 개최했다.

 남해군이 지난 20일 새남해농협 농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가축분뇨 퇴·액비 유통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장충남 군수와 류성식 새남해농협장, 최종열 남해축협장, 이민식 한농연남해군연합회장, 하준성 남해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하대운 전국한우협회남해군지부장 등 전문 유통주체와 축산·경종농가 대표 총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해군 퇴·액비 유통협의체(이하 유통협의체)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남해군 가축분뇨 퇴·액비의 자원화 및 이용 촉진을 위해 경종·축산농가와 전문 유통주체, 생산자단체, 행정 등의 참여 주체가 준수할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소와 자연순환형 친환경농업을 확산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유통협의체 협약 체결에 따라 퇴비유통전문조직 지원사업과 퇴비 살포비 지원사업, 액비 살포비 지원사업 등의 사업비를 매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요건이 갖춰져 실질적인 가축분뇨 자원화와 순환농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친환경농업 분야에서도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이고 액비 살포로 지력을 증진시켜 비료구입비 등의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축산농가 및 전문 유통주체는 가축분뇨 처리의 어려움 해소와 함께 농경지 환원을 통한 환경오염 방지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유통협의체 의장인 장충남 군수는 “이번 유통협의체의 구성·운영을 통한 기존에 실시된 축산분뇨의 순환형 자원화시스템을 한층 강화한 퇴·액비 이용으로 친환경농업 육성과 함께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남해군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문 유통주체의 역할을 수행 중인 새남해농협농축순환자원화센터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으로 총 76억원(국비 27·도비 9·군비 25·자부담 15억)을 투입해 추진됐으며, 지난 2014년 준공돼 새남해농협에서 운영 중에 있다.

 연간 9400t의 돈분을 액비화해 170ha의 경종농가에, 우분도 1만5000t을 퇴비화해 55ha 농지에 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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