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구청장 구무영)는 지난달 26일 관내 도로점용 허가를 받은 거리가게 5곳에 대해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지난 8일에는 가게별로 도로명판을 부착했다고 21일 밝혔다.
‘거리가게’란 도로점용 허가 또는 승인을 받아 소규모 상품 판매 등을 위해 설치·운영하는 시설물을 말한다.
지금까지 거리가게는 도로명주소가 없거나 임시적으로 인근 건물의 주소를 빌려 사용함에 따라 사업자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었으며 우편물이나 택배 수령은 물론, 긴급 상황 발생 시 위치 찾기 곤란 등 주소 사용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에 구는 거리가게 상인들이 일터에서 우편물과 택배 등을 직접 받아볼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관내 도로점용 허가를 받은 거리가게 5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국가주소정보시스템상 공간 객체를 구축하고 도로명주소 부여 및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
이호범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사업이 거리가게 상인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 주소 사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