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종자 활성화, 경남도가 앞장선다

도내 18개 시군, 농촌진흥청, 부산대 등 머리 맞대
토종종재 재배·육성 위한 기관 협력 등 논의

  • 입력 2019.08.21 18:15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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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원장 정연두)이 지난 20일, ‘토종종자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19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와 연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련된 자리다.

 세미나는 환경오염, 관행농업 등으로 사라져가는 토종종자의 우수성과 유전자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토종종자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으며,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부산대학교, 도 친환경농업과, 농업기술원, 시군, 농민단체 등 토종종자 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총 4개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로 진행됐으며, △토종 유전자원의 보존과 이용(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조규택 연구관) △기본식물 관리방법(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박동수 연구관) △우리나라 농업과 선충(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최인수 교수) △경남 약용작물 현황(농업기술원약용자원연구소 최경락 약용담당)이 내용이다.

 조규택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관은 토종유전자원 정보를 활용한 자원의 수집·보존을 위해 지자체, 민간단체와의 공식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연두 농업자원관리원장은 원에서 종자은행 보유종자 3761점의 품종별 기초자료 등 유전정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지적하며, 농업자원관리원 종자은행 보유 종자의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에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계시스템이 구축되면 농업자원관리원 종자은행 보유 3761점의 토종종자에 대한 특성정보 등을 내년부터 홈페이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미나에 참석한 전국여성농민회 경남연합 및 생활개선경남연합 관계자는 여성농민으로 구성된 단체의 특성상 토종관련 정보 및 지식이 부족해 토종종자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 기관에 교육 및 자원 분양이 가능한지 등을 물었으며 이에 부산대학교 등 관계기관에서는 재배농가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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