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을 보존하라”

더불어민주당 지주시의회의원, 진주시 문화유산 보존 방식 비판

  • 입력 2019.08.21 18:19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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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의회의원(시의회)’일동은 “21일 “진주시는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포함해 세계적인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적극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진주시가 적극적 의지를 가진다면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물론 세계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자연유산 마크 획득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 이사, 이수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언론(단디뉴스)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또 세계적인 공룡화석 권위자로 불리는 미국 콜로라도 대학 마틴 로클리 교수는 “정촌 화석산지는 반드시 보존돼야 한다. 이러한 발견은 도시 혁신과 발전에 놀라운 선물이 될 것이고 한국 과학사의 영구적인 유적이 될 것”이라고 얼마 전에 화석보존을 해야 하는 이유를 담은 간절한 편지를 한국에 보내왔다.

 국내외의 저명한 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정촌의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 보존을 주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25개의 언어로 478개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관리단위의 주체로서 이들의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시의회는 권고했다.

 시의회는 “오는 22일 문화재청에서 6월에 실시한 정촌 화석산지의 지반안정성조사와 인공풍화실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회의가 열린다”고 밝히면서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서 정촌산단 공룡화석산지의 현지보존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뿌리산단을 조성중인 정촌산단에서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1만여 개 공룡발자국 화석이 나온 이래로 지역민과 시민단체나 진주시의회 일부에서도 끊임없이 현지보존을 외치고 있다. 문화재청과 진주시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진주시의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위해 보다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시의회는 “화석산지가 원형 보존되면 학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휘귀한 공룡발자국 화선산지는 지역 경제의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며 “관광자원화 및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서의 존재가치가 부각되고 향후 국가지질공원인증 및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세계적인 지질유산을 보유한 진주시는 이번 정촌 공룡발자국 화석 발견을 계기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현지보존을 위한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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