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로컬푸드, 서울 어린이 입맛 사로잡는다

김해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가공품 160여 품목 판로 확보 성과

  • 입력 2019.08.22 18:45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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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등 우수 식재료를 서울시 영등포구 어린이집 등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울 영등포구 청사에서 체결하며, 8월 26일부터 영등포구 어린이들의 공공급식 밥상에 오르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됐으며, ‘도농상생의 사회’, ‘먹거리 가치’ 실현을 목표로 서울시 자치구와 지방의 공공급식지원센터간 1대 1 매칭을 통해 산지로부터 식재료를 공급받으며 김해시와 영등포구는 13번째로 식재료 공급이 이뤄진다.

 시는 지난 2월에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에 참여하는 산지 지자체로 경남 최초로 선정됐다. 선정 당시 서울시 심사단은 친환경 및 중소농가가 참여하는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한 김해시의 유통시스템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한 친환경 농산물과 안전한 먹거리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직거래 시스템을 운영해 학교와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그리고 이를 도내 여러 시군에서 우수사례로 배워가고 있으며, 지난 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친환경급식 식생활교육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될 정도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김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과 가공품 등 160여 품목을 공급하면서 지역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 지역먹거리가 경남 최초로 서울시 공공급식에 공급되는 것은 김해 로컬푸드의 인지도 향상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우리시의 우수농산물 및 지역먹거리의 판로를 다양화해 김해시 중·소 농업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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